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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보이스 트레이너 박미경이 제안하는 <내면의 소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보이스 트레이너, 박미경 대표! 굼실굼실, 야금야금. 그녀를 표현하는 의태어이다.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 같다. 그녀에게서 아이의 눈빛이 보인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생각과 습관까지도 만날 수 있다. 만남이란 위대한 거다. 그녀는 말한다. 물 흐르듯 흐름에 맞춰 살아왔고, 그 안에서 즐거웠다고. 그녀의 현재는 과거의 연속이며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그런데... 그 안에 꿈틀거리는 무엇은 진정 <무엇>이란 말인가?

사진 한 장으로도 그녀를 충분히 알 수 있다. 다소곳하게 두손을 모으고 앞에 선다? '당신의 말을 경청 하려는 저를 어여삐 봐주세요.' 이런 의미가 아닐까. 군중 속에서 그녀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눈에 띈다. 그녀는 강의를 한다. <야금야금>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다. 그녀의 MC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상황이 착착 감기듯 자연스러운 리딩은 신뢰를 준다. 많은 경력을 말해준다. 말도 빠르지 않다. 느리지만 할 말 다하고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어떤 끌림이 있다. 그만의  노하우이다. 말하는 과정에서 전체의 흐름과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눈맞춤을 통하여 모두와 함께 한다.

박미경 대표의 그림일기다. 일기의 대부분이 그날 만난 사람 일색이다. 사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의 표현이다. 왜냐고 묻는 것은 그녀의 과거를 묻는 거다. 유치원 선생님으로 시작하여 문화센터에서 동화구현 강사에 이어 현재 대학과 기업 강의를 하고 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섭렵한다. 누구든 좋다. 사람이 좋단다. 박미경 대표는 현장에 오래 있었다. 체험형이다. 어떤 돌발상황도 잘 풀어낸다. 프로의 조건을 갖춘거다. 프로와 아마의 기준은 위급상황을 <표시내지 않고 '딱'!> 풀어내는 거다. 그녀가 그렇다. 그녀가 프로인 이유이다. 

사진 속엔 수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녀를 삼행시처럼 3장의 사진으로 풀어본다.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큰 눈으로 보지 않고 진지하게 듣는 말, 수풀 속에서 찾은 탐스러운 것으로 그녀를 말해본다. <a,빗방울이 담장 꼭대기를 때리며 작은 소리를 낸다. 보려고 해야 보인다. 소심한 샤우팅,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괜찮은 사람. b.눈이 아닌 소리로 보는 말. 조용히 바라보고 들어주며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 c.우연히 발견된 잘 익은 듯  속이 꽉 찬 사람.> 

보이스 전문가인 박미경 대표는 <누구나 말을 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내 안에 있는 나와 대화를 나누면 된다고 한다. 괜찮다. 떨지 마라. 너는 멋지고 훌륭하다. 소통을 원하는 세상에서 또박또박 자신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의 곁에 서고자 한다. 이제 그녀는 순풍이 아닌 역풍에도 돛을 달아 보겠다고 한다. 그녀는 그녀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보이스 트레이너, 박미경 대표! <내면의 소리를 들으세요.> 자, 개봉박두다. 

보이스 트레이너 박미경이 제안하는 <내면의 소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