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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photo play - 더불어 함께 함

2017 FROKA 정훈공보 워크숍 season 2, literacy 사진강의를 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동영상과 사진이다. 동영상에서 찍었던 사진의 결과이다. 나의 28년전 모습을 떠올리고 싶었던 나, 강의 끝날 무렵 기념촬영을 제안한다. "단결! 두번 촬영하겠습니다." 그들에게도 신기한 구경이다. 연병장을 울렸던 사진병 백병장의 아성은 지금도 그곳에 존재할 거다. 기억이 선명하다.

강의 시작이다. 첫번째 화면은 군시절 <보도완장>을 찬 사진을 보여준다. 몇일전부터 먼지 쌓인 앨범을 뒤져 찾아낸 사진이다. 멀리까지 오게된 이유가 사진병 출신이었기 때문이라 말하자 환호성을 지른다. 공감, 이런 시작은 좋다. 군기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강의는 이어진다. 이성과 감성의 합, 정훈병과의 지혜라. 

내 강의의 highlight이자 강점이다. '자신을 바라보고 3인칭으로 말하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만큼 신경쓰이는 존재도 없다.>이다. 자신이나 동료의 사진을 보며 대화를 나눈다. 과정에서 모두 생각을 시작한다. 자신에 대한 만족없이 세상을 진지하게 대할 수 없다. 자존감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성취을 통해 만족한 삶을 산다. 도전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성취이자 자존을 높인다. 세상은 바라보는 시선에 의해 달라진다.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창작에서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 시선의 방법에 달려있다. 삶과 세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루 여행, 짧은 거리는 아니다. 좋은 감정을 담아 돌아온다. <장소로의 여행>이라기 보단 28년전 군생활로의 <시간여행>이 아니었을까? 군과 군, 군과 민간의 소통을 책임지는 정훈공보의 업무! 그들은 소통을 향한 총성없는 전쟁 중이다. 전국민 사진작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미지가 답이다. 아군에겐 따스함을, 적에겐 비수를 ....

2017 FROKA 정훈공보 워크숍 season 2, literacy 사진강의를 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