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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꽃의 유혹, 플로리스트 김영현> ebook에 대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전문가란 무엇인가? 그를 역사의 동선에 올린다? 사람의 흔적을 더듬는다? 어찌, 글이 물음으로 시작인가. 인간의 삶이 물음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 김영현, 그에 대해 글을 쓴다. 누가? 내가! 직장 그만두고 새롭게 뭘 시작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했단다. 그 짓이 꽃으로 뭘 하는 것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허우적> <흥얼거리는> 사이에서 방황, 왠만한 삶이 그렇다. 사진을 찍고 글을 덧붙이는 일은 빠트린 것을 살짝 보완하는 것이다.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우는 것이다. 그녀에게 꽃은 취미이자 특기이다. 그녀는 한가지만 한다. 이것 저것 하다간 똘만이 취급당하기 일쑤다.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한다? 드디어 완성. ebook <꽃의 유혹, 플로리스트 김영현> 이다. 그 아름다운 젊음을 영원히 기록하여 보관하려는 것이다.

*ebook의 일부이다. 결혼식장의 사진은 이재현,  구자범 작가의 작품이다. 멋지다.

그녀와 난 닮았다. 세상을 프레임 속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닮았다. 난 렌즈 속의 프레임을, 그녀는 꽃프레임을 사용한다. 그녀의 놀이터 '메리스 에이프럴'의 컨셉들, 외모의 원형과 작가가 바라본 시선, 느낌과 의미들, 그녀의 생각을 담았다. 그녀는 '꽃'계의 에디슨이다. 다양한 시도가 일상이 된 하루, 아무도 모르는 실패들로 허탈하게 웃는다. 책상과 식탁은 다르다. 스몰웨딩의 현장에서 그녀는 카멜레온이다. 새롭게 다가오는 시험대에서 당당하려 애쓴다. 내가 찍은 건 그의 멋짐 보다는 엉성하지만 끝없는 도전이다. 포토테라피 백승휴는 한 인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에서 힐링 중이다. 

내용중 떠오르는 페이지가 있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걸보고 뭔가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꽃의 유혹, 플로리스트 김영현> ebook에 대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