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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조향순의 <참조은 시골집> 생각이 담긴 음식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식당은 그렇다. 종업원들의 눈빛을 보면 그 곳의 맛이 점쳐 진다. 눈빛이 정겨운지 가식적인지에 따라서. 정겹게 맞이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고, 기분 좋으면 맛도 좋아진다. 순천 <참조은 시골집>은 둘을 만족시킨다. 정겨운 분위기도 그렇지만 맛도 최상이다. 과식을 부르는 집! 손발이 척척 맞는 직원들 뒤엔 조향순대표 내외가 있다. '먹어본다' 먹는 것 뒤엔 <보다>란 말이 따른다. 보여지는 것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먹기 전에 눈으로 먹는 것이다. 자, 음식 한번 맛 <보자>!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 직원들이 눈에 띈다. 맛은 기본이고, 식탁에 오른 음식들의 데커레이션 또한 예술이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맛과 멋,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지랖. 약선(약이 되는 음식)에 빠졌던 지난날들이 음식의 현재를 보여준다. 요리 전문가 조향순, <참조은 시골집> 음식이 그렇다. 쉴틈없이 생각하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조대표의 하루는 짧다. 순천의 음식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바다, 강, 산과 들이 모두가 밭이라. <산과 들, 그리고 바닷바람>. 지역의 제철음식과 숙성된 건강식이 고객을 만난다. <참조은 시골집>은 조향순의 생각이 깃든 음식만이 존재한다. 음식에 생각을 곁들이면 가치가 더해진다. 

조향순의 <참조은 시골집> 생각이 담긴 음식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