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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영상 찍는날의 법률테라피스트 김영룡 법무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방송인 김영룡! 법무사 유튜브 방송 조회수가 단연 최고이다. 촬영하는 날 그를 만났다. 반복된 일이지만 항상 긴장된다고 말했다. 파산회생전문 법무사! 힘든 분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줘야 한다는 부담인지도 모른다. 세련된 말투보다 편안한 어조로 풀어내는 방법들은 곁에서 듣는 나에게도 공감을 주었다. 직접 전화를 받는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분들과 동화되어버린다는 그, 여럿이 아니라 한사람부터 살려야 한다는 사명을 갖게 된다는 그! 이런 사람이 있어 세상은 희망적이다.


"한강에 두번 갔었다. 마지막 희망이다. 죽더라도 빚은 갚고 죽자. 방송보고 힘을 내봅니다." 그에게 쇄도하는 문자의 내용들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는 구명보트같은 사람이다. 하나를 달라면 열을 주고 싶다는 그의 말이 감동적이다. 한번도 똑같은 경우는 없다며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이 끝나자 이마며 목줄기에 흐른 땀을 손으로 닦으며 배시시 웃는다. "김영룡 법무사가 책임집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송 마지막 멘트였다. 단순 멘트가 아닌 진정성이 느껴졌다. 사람이 사랑으로 사람을 지킬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 하루였다. 그는 진정한 법률 테라피스트이다. 확신한다. 숨이 막힐 정도로 힘겹다면 그를 찾으라. 인간 김영룡이 길을 함께 해줄 것이다.

영상 찍는날의 법률테라피스트 김영룡 법무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