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Therapy/photo play - 더불어 함께 함

<청송 작은자의 집> 요양원의 photo play!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송 작은 자의 집. 이름에서 자신을 낮춘 모습이 보인다. 요양원이다. 인간의 삶에서 <쉼과 여유> 단계정도로 규정하자. 요양원! 인간 대부분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않는다. 자신은 아니란 것이다. 그런일은 자신에겐 없을 것이란 생각! 평생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행운도 있다. 나는 요양원에 가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같다. 누구나 늙는다. 죽는다. 탄생으로 시작하면 일련의 수순이다. 

자! 현재의 즐거움을 찾자. 이게 내가 바라는 현재에 대한 제안이다. 충실한 현재와 대비면 되겠다.

체험을 토대로 만든 괜찮은 컨텐츠, photo play! 누구에게나 허물없이 다가간다. 모두가 하나가 된다. 사진을 찍히는 사람 누구나 주인공이다. 또한 찍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흥겨운 축제가 열린다. 누군가를 위해 행위를 한다는 건 선물주는 사람의 마음과 같다. 이번 photo play는 청송에 위치한 <작은자의 집>에서 이뤄졌다. 나는 가끔 요양원을 방문한다. 잘 운영되는 요양원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냄새다. 냄새 유무에 따라서 다른 것은 보지도 않는다. 향긋한 냄새가 난다면 그곳은 훌륭한 곳이다. <작은자의 집>은 백점 만점에 이백점이다. 백성희 원장은 노인에 관한 사명을 가진 분이었다.

노인들의 얼굴이 평온하다. 직원들의 단체사진을 찍으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포토테라피반, 작은자의 집, 그리고 청송 사진팀의 합작이다. 장비를 세팅하고 그것으로 끝이란 착각을 할 수도 있다. 카메라가 주가 아니다. 공감이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춘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진이 아니라면 그것은 그냥 종이에 불과하다. 마음이 노인 속으로 진정하게 들어가야한다. 청송 사진팀에게 이곳의 노인들을 맡기고 돌아오는 발길이 가볍다. 좋은 기억이다.

<청송 작은자의 집> 요양원의 photo play!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