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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장소를 만나다

<치유벗 치유농가>, 깊은 산속 신선이 머무는 <우리농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해발고도 490m"라는 수치 만으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 여기에 하나 더 "회문산 깊숙이"라면 산신령이 떠오른다. 주인장의 외모도 그렇다. 도사 수준의 포스가 보이는 주인장의 환한 미소는 '깜놀'이다. <우리농원>, 치유와 명상의 집이라고 한다. 경옥고/한약차, 대나무숲/소나무숲, 농장주의 명상프로그램/체질진단! 스치기만해도 몸이 좋아질거란 기대를 갖게 한다.

언급도 없고 한컷만 나온 여대표님! 아무개의 부인정도로 언급하기에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파워의 중심이랄까. 요리 강의부터 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던지는 어투가 장난이 아니다. 남편은 외모로, 아내는 어투로 상대를 매만진다. 궁합이랄 것도 없이 산속 그곳에서 숨만 쉬고 와도 병이 나을 듯하다. 식사를 마치자 주인장은 대나무 숲으로 우리를 이끈다. 자연과 인간을 밀접하게 관계짓는 부부의 움직임은 신선이 사는 곳이란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게 만든다. 그런 곳이다. <우리농원>.

순창농가, 깊은 산속 신선이 머무는 <우리농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