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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인물분석

리액션으로 알아 본 잰틀맨 오종철,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하루에 두 번, 한 사람의 행동반경내에서 어슬렁거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11년 11월 8일, 중앙대학교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에서 개그맨 출신이자, 잘나가는 강의 진행 MC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오종철 강사를 특강으로 모셨다. 기대했던 대로 강력한 입담과 지식이 충만된 어휘는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강의 내용이 어찌나 명쾌하던지 쏙쏙 들어왔으며 학생들의 눈동자는 어린 아이의 호기심처럼 초롱 초롱 반짝이고 있었다. 꾸며진 무대가 아니라 내가 꾸민 무대에서 나와의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지저김을 하는 것들을 꿈꾸며 만든다는 것이 그의 중심 메시지였다. 시스템으로는 Casting, Acting, Scenario가 있었다. 내가 만든 무대에 내가 스스로 캐스팅이 되며, 그곳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결과를 돌출해 내며, 그것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그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길 바란다.

ebs시절 서점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 냈다는 그의 말에 제일 공감이 갔다. 요즘 나의 최고 관심키워드는 독서, 그것을 통해 지적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욕망.

물론 강의에서 그 내용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나 나에게는 다른 모습이 다가왔다. 오종철. 그는 소통의 과정에서 리액션의 달인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안티팬이 붙을 수 없는 친금감있는 그냥 잘생긴 외모, 성격배우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같이 따라하기를 않하면 이상해지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었다. 10분도 안되어 학생들을 작극하면서  학생들의 리액션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무대에서 춤을 출때도 리더와는 또 다른 춤의 세계을 구사하는가 하면, 강의도중 카메라를 들이대니 촬영자를 무한하게 할 정도의 여유로움으로 오버 리액션을 선보이는 그는 진정한 프로. 그리고 팬을 위하여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친근감을 유도하는 그는 대단한 리액션행위의 대가였다.

나는 그와 처음 만났을때부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았다. 그 주원인은 그의 리액션이었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의 의도성, 그 리액션이 그를 지금의 그로 만든 장본인이 아니었나 싶다.

오종철의 강의는 이럴때 들으면 좋다.
마음이 허하고 삶의 종지부를 찍고 싶을때,
회사 직원들이 사장에게 반항을 하거나, 사장이 독불장군일때,
명강사인데도 강의가 졸리고 짜증날때
부부싸움을 하고 삶이 우울해질 때
그의 강의를 들으면 또 다른 세상으로 그가 인도해 줄것이다.
그는 찌든 삶에 테라피를 해주는 강의 테라피스트임을 말하고 싶다.




북티비 365멤버들의 사진을 찍을때도 나는 그 중심에 자리를 잡아놨다. 물론 남녀의 구성비도 생각했지만 그의 긍정적인 실천력이 오인 오색을 얼버무리는 참기름같은 존재이기때문이었다. 그는 잘 될 것다. 성공예약. 지금도 성공했지만, 아마도 그의 비전은 여기에 머물지 않을 거란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