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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herapy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2. (중년여성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2. (중년여성편)

 

'대한민국은 아줌마가 움직이다'

이런 말이 표어처럼 불리어진지 오래다. 부동산, 뷰티, 패션, 정치,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될 모양이다. 나는 중년여성에 관한 논문을 쓴 적이 있다. 논문을 리서치하다 보면 중년여성하면 우울증이라는 말이 동급처럼 쓰인다. 왜일까? 왜 중년의 여성이 왜 우울해지는 것일까?

 언제부터인지 나는 중년여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술적으로는 45세정도 부터를 중년이라고 말한다. 우울은 상실로 부터 온다. 그 상실은 미의 상실과 자신의 관심으로부터의 상실이다. 그 시기가 되면 미의 상실, 얼굴에 주름이 지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고 젊음과 거리가 먼 것들이 외형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관심의 상실이다. 남편의 외부영역의 부피감이 커지고, 자식들에게 어머니로서의 위치가 그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토테라피의 개념에서 중년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유희. 인식과 행동의 변화 그리고 위안이다

 

, 유희로서의 사진촬영은 자신을 표현하는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자신의 외형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위의 모델의 경우에는 6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사진 찍기를 즐기는 사람이다. 사진촬영 자체가 즐거움을 주었다는 것은 자신의 외모를 다시 한 번 검증하는 과정이며 관심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둘째, 인식과 행동의 변화로서의 사진촬영은 사진촬영을 통하여 기존에 생각하던 이미지와 다르게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이다. 자아에 대해서 다르게 인식함과 동시에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모델은 70세이다. 자신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사진촬영을 통하여 60대 이하의 이미지로 바뀌면서 그 인식자체가 행동의 변화가 생겼다. 젊은이들과의 당당한 대화, 의상에는 꽃무늬셔츠로, 헤어는 흰머리를 그대로 파마를 해서 패션 감각을 키우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삶의 질이 달라진 것이다. 보기에 좋았다. 고로 그녀는 아름다운 여인이다.

 

셋째, 위안으로서의 사진촬영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결과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하여 위안을 삼는 것이다. 위 모델은 자신의 코가 매부리코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형수술을 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 콤플렉스가 강한 사람에게 사진 자극물은 위안과 인식의 전환에 강력하다.

  사진은 인간생활에 사진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고 본 칼럼에서 이야기한 바있다.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얻게 하면서 사람의 삶에 즐거움을 주는 모든 것을 포토테라피라고 한다.

여성에게 중년의 시기는 외적, 내적인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나는 이 나이를 사추기라고 말한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 폐경기, 빈 둥우리 중후군과 같은 증상들이 이들을 괴롭힌다. 외적 변화와 인식이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많은 연구결과를 통하여 검증하고 있는 바, 이들에게 사진촬영 경험으로 긍정적인 인식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임이 확실하다.

 

누구에게나 익숙해진 사진기를 활용하여 매력적인 외모를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미학의 개념을 넘어 자신감을 얻어 삶에 활력을 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