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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할미꽃을 찍는 사람은 할머니일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노인의 사진에 유독 꽃이 많이 찍힌 이유가 뭘까? 아름다웠던 젊음에 대한 갈망과 꽃이 가진 순수성을 닮고자 하는 마음은 아닐까. 내 맘대로 하나 더 추가한다면 멀리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을 택한 것은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본다. 할미꽃이다. 그럼 꽃을 찍었으니 이 작가들도 노인일까? 우연의 일치지만 맞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었는데도 느낌은 다르다. 한 사진은 앉아서 찍었고, 또 한 사진은 엎드려서 찍었다. 노출도 다르고 렌즈의 화각도 다르다. 좌측 사진은 다소곳이 순종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할미꽃과 초가집, 심도를 낮추어 초가집을 희미하게 표현했지만 두 피사체 간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게 한다. 따스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구성인데도 우.. 더보기
이제 ‘나도 브랜드다’ 중앙대 포토에세이 3기 모집 이제 ‘나도 브랜드다’ 중앙대 포토에세이 3기 모집 중앙대 포토에세이 2기 유신웅 작품 [송현주 기자]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포토에세이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은 사진기술과 트랜드를 익힐 수 있는 사진전문가 과정으로, 사진가들에게는 교육의 메카로 통한다. 그 중 포토에세이 과정은 단순하게 사진에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 수 있게 하는 마케팅 글쓰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과정 중간에 진행되는 1박 2일 워크숍 ‘나는 작가다’를 통해 사진과 글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기본적인 사진 기술과 다양한 글쓰기 훈련, 블로그 개설과 5권의 필독서 리뷰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더보기
사진찍기는 지휘자의 몸짓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본 작품은 교장선생님, 장학관의 경력을 갖고 계신 김현중선생님이 수업중에 찍어주신 소중한 작품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처럼, 모델과의 소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리듬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사람에게 시도란 실질적인 배움도 없다. 카메라를 든 사람이 처음으로 모델을 지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가는 낯선 공간처럼,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설렘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의도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흥미를 느끼며 빠져들게 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 사진을 내가 맘에 들어하는 것은 렌즈의 각도이며 위치이다. 아래에서 윗로 촬영하므로서 자휘자에게 아우라가 생겼고 작은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가졌다. 이것이 카메라의 효과이며 방법이다. 더불어 모델들의 움직임 즉 역동성이 극대화되었다. 아마.. 더보기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의 이미지 분석.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 관점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에서 인트로로 활용한 이미지이다. 그냥 인터넷에서 스티브잡스를 치자 빌게이츠가 따라왔다. 두 사진을 보면서 나는 생각에 잠겼다. 사물을 인식하고 의미를 분석하는 데는 이분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물었다. 두 사람의 이미지를 보면서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답변은 이러했다. 칼라와 흑백, 손이 나온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 웃는 사진과 부릅 뜬 사진, 산 자와 죽은 자, 백그라운드가 흰색과 푸른색의 차이, 목적지향과 관계지향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많은 생각들이 자유롭게 풀어냈다. "관리하는 자와 관리하지 않는 자" 로 나는 말했다. 이렇게 강의는 시작되었다. 빌게이츠는 변명할 지 모른다. 나도 모르게 돌아다닌 사진이리고. 그러나 스티브잡스의 이미지는 자.. 더보기
2011년 10월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워크샵,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1년 10월 어느 가을날,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에서 워크샵의 떠났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은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림자의 길이와 빛깔에 따라서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서서히 강건너 골자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첫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라본 강변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에 놓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낄 것이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했고, 브레인 스토밍속에 빡쎈 하루를 보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강의라 칭한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모든 사물에 포함된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은 제각각이며 그것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 더보기
이미지와 메시지,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강의내용.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사진강좌. 이미지와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이미지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단어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속에서 살아간다.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도 익숙해진다. 인간의 뇌는 어리석을 정도로 성실하며 정리정돈과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잘 적응해 간다. 이미지는 우뇌이다. 우뇌의 활성화는 창의적 사고와 치매예방까지도 가능하다. 생각의 틀을 자유로운 공간으로 끌어내어 대화를 끌어간다. 포토에세이과정은 우뇌와 좌뇌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서 감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미지로 나의 생각을 풀었놨다. 나는 스스로를 지식빈곤자로 지칭하고 스스로를 담금질을 하고 있다... 더보기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의 종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짧은 기간 긴 여운,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이 종강을 했다. 중앙대학교 입학처장으로 계신 이찬규 국문학과 교수님의 특강을 마지막으로 10주간의 알토란 같은 시간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남기면 2기 모집에 들어갔다. 마음을 담은 카드는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대들을 사랑하리라.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적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본 과정은 진행하는 입장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정으로 시작했던 과정이 모두에게 열정의 꽃을 한아름씩 선사하고 제 1기 포토에세이호가 종착지에 도착했다. 배움을 실천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사진가에게 텍스트가 어떤 의미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