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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짧막한 글들

#강의교안 #책내용,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Contents.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아무나 contents를 만들지는 못한다. 사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되어 contents화 된다. 콘텐츠란 개념은, 아니 존재라고 하자. 이 존재는 기대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사진을 통하여 풍성한 내용의 책을 저술했다고 가정해 보자. 저자들은 책을 팔아 생긴 이윤보다 강의, 컨설팅, 인터뷰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생긴 가치가 높았다고 한다. 공감하는 말이며 그것을 위해 나 또한 노력하는 중이다. 가능성이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다양하게 일을 풀어낼 수 있는 가능성! 사진들로 만들어진 이미지다. 책 내용을 스크랩한 것이고, 또 하나는 강의 교안을 한 장으로 묶은 것이다. 그 안에 사진이 들어 있지만 최종 결과는 다르다. 다만 찍은 사람의 저작물이기에 한 장 한.. 더보기
베니스, 그리고 곤돌라를 생각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흄 Venice 곤돌라Venice, 석양이 물든다. 뱃사공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라스베이거스의 어느 호텔에서 들었던 노래와 다르다. 정돈된 소리는 아니다. 파도소리에 맞춰 뱃사공의 노랫소리는 리듬을 탄다. '추얼렁 추얼렁' 찬란했던 과거의 속으로 곤돌라는 노를 젖는다. '어기여차, 어기여차라...' 더보기
<기대>는 뭘 기다리는 것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에는 콕 찝어 말할 수 없는 게 있다. 느낌이다. 두 장의 사진은 그 너머를 기대하게 한다. 이런 는 뭘 기다리는 것이다. 설렘, 물음, 상상, 이야기, 그리움! 딱히 정의할 수 없을때 의혹처럼 수많은 단어들이 쏟아진다. 기대는 무언가에게 기대는 것이다. 라는 의미는 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유를 위해 비워둔다. 비운 곳이 채워진다. 복선처럼 무엇에 대한 암시는 상상하게 한다. 희망도 준다. 그 가운데 기대는 더 큰 기대로 부풀어 오른다. "빵!" 터져야 끝이다. 이런 수순! 또 다른 기대를 위해 자리를 정리한다. 더보기
궁합이라 적고 협업을 논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궁합이라 적고 협업을 논하다.*팥죽:강정이 넘치는 집, 황인택. 백승휴가 찍고, 김정기의 캘리그래피."아, 시원하다!" 팥죽과 동치미! 둘이 만나야 낼 수 있는 소리이다. 팥죽맛을 돋구는 동치미같은 사람! 반쪽,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모두를 가질 수 없다.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은 항상 주위에서 서성인다. 그걸 알아차리거나 누가 알려주던가. 그걸 찾아주는 곳, BNI! 더보기
<내 마음 안의 몰디브>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간의 인지 능력은 미약하다. 인지를 못하는지도 모른다. 오감이 느낀 것을 뇌에게 보내어 판단하도록 할 뿐이다. 맛이나 보이는 것도 인지하는 것은 인간의 뇌이다. 판단하는 것이다. '눈을 의심하다'란 말만 보더라도 눈은 의심받고 있었다. 대비(contrast)란 말을 쓰려고 한다. 비교할 수 있는 단서가 없다면, 그 단서 조차도 확실하지 않다면 대상을 확신할 수 없다. 대상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착각 속에 말만 풍성할 뿐이다. 이 사진은 어디인가, 아니 무엇인가? 코발트 색이라면 남태평양의 어느 섬이나 구체적으론 몰디브 아니냐고 할 것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새의 시선이다. 여주보 아래 모래가 모여 만들어 낸 작은 풀섬이다. 대낮에 사진을 찍으면 태양광이 반사되어 나온다. 흰 부분 속에 넣어 반사광을 가.. 더보기
일상과의 대화, 시선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시선을 느끼다이런 눈빛으로 바라보면 일단 오싹해진다. 여자이기보다는 집요하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이다. 그 시선에는 끌림이 있다. 청담동에는 끌리는 볼거리들로 즐비하다. 철따라 바뀌는 인테리어는 계절의 변화 못지 않다. 내부를 꾸민 패션의 흐름 또한 그렇다. 가끔 카메라를 메고 떠나는 동네 여행의 흥겨움이란 이런데서 온다.가로수 사이로 오후의 태양이 벽면을 수놓는다. 얼룩지게 만들어 혼돈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강렬한 눈빛을 비켜갈 수가 없다. 무표정으로 다가오는 강렬한 포스는 도무지 카메라 렌즈안으로 마주해야 그나마 서 있을 수 있다. 시선은 상대를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보는 순간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고 생각에 잠기게 해주며, 그 자극은 또 다시 수 많은 것들을 바꿔 놓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