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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웨딩사진

청담성당 혼배사진, 백승휴 스튜디오 스냅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담성당의 혼배사진, 백승휴스튜디오의 스타일이다. 결혼이라는 한 순간을 기억 속에 담아내는 작업이 바로 사진찍기이다. 삶의 희로애락을 혼자가 아닌 둘이서 공유하는 기점이 결혼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과 동시에 즐거운 삶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
사진에는 사람이 보여야 한다.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상의 중심은 사람이다. 사람을 한자로 적으면 ' 人'이다. 혼자 일 수 없는 구성으로 서로 기대고 서 있다. 나는 웨딩사진을 찍으며 이 한자어를 더욱 의식하게 된다. 부부만큼 서로 기대며 하나가 되어야 함을 느끼기에 더욱 사람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다. 나의 웨딩사진에는 특히 사람이 보여야 한다는 고집을 부리곤 한다. 어떤 화려한 백그라운드가 그들을 하나됨을 방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때로는 흑백으로, 아웃 포커스로, 단조로운 배경을 활용하여 그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고자 애를 쓴다. 모든 것이 백그라운드이고, 그것이 현장감을 살려준다. 백라잇이 피사체를 덮쳐올때면 그 안에서 필라잇과 키라잇이 적절한 조율을 거듭한다. 밀고 당기는 그 긴장감 속에서 사진은 새로운 옷을 갈아 입는다.미색의 아름다움이란 여운.. 더보기
청담성당 혼배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성당에서의 결혼식이란 설렘보다는 엄숙이 먼저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자유로움 속에서 신랑과 신부의 행복을 빌어주고, 결혼을 축하해주면 된다. 성당에서 기념촬영을 할때면 곤욕스러운 단어가 있다. 신부이다. 성당의 신부님과 신랑의 신부, 이렇게 둘이다. 나는 이렇게 부른다. 앞의 신부님과 뒤의 신부님이라고. 그러면 뒤의 신부님이 빙긋 웃는다. 공감한다는 뜻이겠지. 신부 대기실은 보통 1시간전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진사가 늦으면 불안할 것을 배려해 조금 더 일찍 들어가 "오늘의 사진작가입니다."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성당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나는 간단하게 기도한다. 즐겁게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남의 잔칫집에서 나의 개인사를 부탁하고 난리다. 어딘지 낯익은 신부가 앉아 있었.. 더보기
결혼은 성스러운 것인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남녀의 결합은 성스러운 일인가, 세속적인 것인가? 내가 찍은 사진,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남녀의 모습이 나를 흥분시켰다. 의무감. 뭔가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그 책임감. 사랑스럽다. 작가의 고도의 테크닉이 구사된 호화로운 조명과 포즈 그리고 멋진 백그라운드의 이미지가 아니어도 좋다. 그냥 그들에겐 사랑이 느껴져서 좋다. 남녀의 결합. 그 결실은 결혼이다. 그 사랑에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을 판가름 지을 수 있을까? 하라면 못할 것도 좋다. "두 눈빛이 마주하는 중간지점처럼, 성스럽지도 세속스럽지도 않은 ..." 때로는 깨지는 것 빼고 다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싸우기도 하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키스도 해보고 온몸이 뻑적지근 하도록 섹스도 하고 그러다 애 생기면 애 낳고 그 애가 커서 학교 간다고 하.. 더보기
결혼에 대한 생각,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에 대한 론은 역사가 말해준다.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바가지를 긁어서 남편을 훌륭한 철학자로 만들었고, 고호가 결혼하지 않음으로서 그 고독함 속에서 훌륭한 예술작품이 나왔으리라 예측해본다. 우리는 초심을 말한다. 그러나 그 초심은 유리 그릇처럼 깨지기 쉽다. 살살 다루고 아껴써야한다. 계속 닦으면 빛이 난다.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신랑의 시선. 그것을 예상하기라도 한듯 귀여운 몸짓을 하고 있는 신부. 처음부터 시작은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영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얼마의 행복과 그것을 얻기위한 얼마간의 고통 그리고 서로를 감싸주는 정겨운 대화는 삼박자이다. 뭐 하나라도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의 맹맹함이 될 것이다. 그대여! 처음.. 더보기
2011년 청담성당 혼배사진, 결혼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이란 말 그대로 둘이 합해지는 것이다. 마음이 합해지고 몸이 합해지고 또 양가의 가족들이 연결되어진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중요하기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결혼사진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먹는다. 젊은 시절에는 추억이란 뭐 그리 대수냐고 반문할 수 있다. 이해한다.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니깐. 나이가 들면 달라진다. 원래 인생은 아무리 떠들어도 자신이 가봐야 그걸알기에 많은 책에서 떠들어대도 후회하는 것이 인생사 아니던가? 진짜다. 그때가 되면 애절하리라만큼 소중하게 느낀다. 내가 경험한 것이다. 어린 시절 장난감을 든 자신의 손가락만 보고도 그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사진이 추억을 상기시키는 자극제이며 그곳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이다... 더보기
63빌딩 웨딩홀, 결혼식을 사진으로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식은 두 집안이 만나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물론 그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이다. 그들 못지않게 부모의 역할도 상당부분 차지한다. 하객의 규모, 결혼식의 내용 그리고 그날의 분위기가 주최자를 평가하기도 한다. 나는 사진가로서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결혼식장을 많이 다녀봤다. 그러나 그 분위기와 사진찍을 맛이 나는 곳은 드물다. 화려한 의상이 그 사람에게 걸맞지 않으면 어색한 것처럼, 겉으로 멋져보이나 사진으로 그 느낌을 잡아내기가 힘든 곳도 많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여의도에 있는 63빌딩 웨딩홀의 사진을 보자. 품격도 그러하려니와 사진가에게 중요한 사진빨이 잘 받은 예식장으로 본다. 물론 그날의 신랑 신부의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식장에서 그들의 추억을 이야기식으로 구성하며 스.. 더보기
청담동 웨딩사진, 당돌한 신부의 우아한 모습. by 포토테라피스트 당돌한 신부의 명랑한 모습이다. 시원스런 성격과 동그란 눈동자는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 여유로움은 굵직한 얼굴선에서 나타난다. 검은 피부는 차도남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눈빛은 뜨거운 열정이 담겨있고 당당한 발걸음이 믿음이 간다. 베일속에 넣어 두기에 아까운 신랑의 음성은 신부의 향기를 맡고 있다. 여인의 풍성함은 신랑을 사랑하고 있다. 간절한 눈망울의 색깔은 검정이다. 그 그림자속에 묻어둔 그들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턱시도의 작은 미소와 한복의 당당한 몸짓은 서로를 간직하고 사랑하며 영원한 즐거움속에 행복의 나래를 펼칠 것으로 확신한다. 청담동 웨딩사진, 당돌한 신부의 우아한 모습. by 포토테라피스트 더보기
웨딩사진에 대한 백승휴의 개똥철학.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사진은 흥미로운 작업이다. 사진가인 나에게도 그렇고, 나에게 찍히는 그들에게도 그렇다. 나는 그 다양성을 가진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 흥미롭고, 신랑신부는 그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날 것에 대한 설레임에서 그렇다. 신랑 신부는 무조건 예쁘고 멋진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못생겨도 좋다. 서로의 진정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나의 관심사이다. 나는 렌즈구멍을 통해서 바라본다. 마치 첫날밤 침을 발라 문종이를 뚫어서 몰래 훔쳐보듯. 나도 침을 꼴깍거리며 그들을 훔쳐본다.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전도연같다. 최소한 나에게는 그렇다. 아마 신랑이 이 소리를 들으면 좋아할 거다. 도톰한 입술이 그렇게 보인다. 종이로 싼 인형같다. 속이 살짝 비치는 뽀송거리는 종이로 싼 것 같다. 사랑스럽기 .. 더보기
결혼 행진곡을 위한 리허설(청담동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 명의 신부와 세 명의 신랑이 만났다. 서로에게는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가 있다. 신비스러운 듯, 잔잔한 미소는 신랑에게 함박웃음을 준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표정은 신부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다. 비춰진 그림자는 그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서로를 향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숫자로 표현하면 무한대의 제곱이다. 숲속의 잠자는 공주는 그의 사랑속에서 숨을 쉬고 있다. 공기마저도 감미롭다. 찍은 나도 모르는 또 다른 카메라가 우리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내가 죽을 둥 말둥, 신랑 신부와 시름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살짝 살짝 그 광경을 훔쳐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촬영기법을 우리는 '낯설게 찍기'라 부른다. 결혼 행진곡을 위한 리허설(청담동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