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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

사진, 그리고 찍고 찍히는 것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을 바라본다. 2014년 찍은 사진들이다. 외장하드를 뒤지다가 만난 의미들이다. 사진이라 말하지 않고 의미라고 말한다. 단순히 사진 만으론 아까워 글을 드리운다. 의미 부여이다. '칙칙폭폭' 기차놀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즐겁다. 카메라의 주문때문이다. 말의 요구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는 그걸 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은 그때 그곳에서의 행위이다. 삶!먼지 쌓인 사진에서 의미를 찾는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의미! 모델이란 대상을 찍는 과정은 말걸기이다. 시도하기 위해 모델에게 주문을 건다. 안되면 옷매무시나 헤어를 만져본다. 가까이 다가간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슬슬 문을 연다. 용기가 난다. 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찍기나 찍히기나 말걸기나 함께 .. 더보기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 2014년을 기억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b컷? 이건 b컷도 아니다. 제자들을 지도하다가 미리 찍은 것들이다. b컷은 모아서 전시도 하지만 이 사진들은 그럴 수도 없다. 나에게 중요한 사진들이다. 시범일지라도 가볍게 보일 순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실전이다. 사진 속엔 그때의 상황이 가감없이 나타나 있다. 내 열정의 흔적이다. 먼지쌓인 외장하드 속에서 발견한 사진이다. 추억이다. 포트레이트 사진은 내면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모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으로 완성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스타일이 있다. 정적인 동작은 표정에 집중한다. 동적인 동작은 독창성에 중점을 둔다. 둘다 시선끌기를 목적으로 한다. 뛰거나 소리지르거나 시선을 어디에 둘건지를 고민한다. 찍는 모델도 즐겁다. 촬영 자체에 몰입이다. 이런 생각들이.. 더보기
프레임 속의 그들만의 소통, 연결고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들여다 본다. 주방에는 요리사들이 분주하다. 렌즈 구멍으로 바라본다. 호기심일 까. 낯선 풀경인지라 끌림이 있다. 의상보다 사람이 낯설다. 일은 즐거워야 한다. 그들이 그렇다. 그 모습이 보기 좋다. 프레임 속에 3명이 존재한다. 가운데 한명은 일을 하고, 옆의 한 명은 다른 곳을 향하다. 뒤의 시선은 중앙을 향한다.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동선이 사방을 오간다. 가운데는 중심을 잡고, 가장자리로 향하는 시선과 대비되게 중앙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시선이 하나가 된다. 엉키고 설킨 대상 간의 소통은 한장의 사진으로 완성된다. 그것이 사람에게는 끌림이 된다. 이런 모습이 정겹다. 더보기
여름을 여행하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노래는 순우리말이란다. 몰랐다. 노래는 라고. '노는 애'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강태민 대표가 말했다. 강의 제목을 이렇게 던져본다.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원칙을 안 지키는 건 아니지만 틀에 박힌 것은 싫다. 어법도 그렇다. 여행이 공간을 돌아다니는 통념을 깨려한다. 때로는 시간여행, 급기야 계절여행을 논하고 있다. 여행이 포인트가 아니라 여름이다. 여름은 세부분으로 설명하려 한다. 전환 작업이다. 여름은 열음(opening), 열음(十音), 열음(열매맺기)로 시작한다. 이 세가지 만으로도 여름은 충분히 풍성하다. 왜, 읽히는대로 단어를 쓰냐고? 자, 들어봐라. *노부부가 문을 나서고 있다. 함께 걸어왔던 것처럼 다정하게 걸어간다. . 같이 삶을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를 떠올려 본다.어.. 더보기
박지연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본 천경자 화백의 환영.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박지연 작가의 짧막한 글이다. 박지연 작가는 아프리카에서 숨겨진 자신을 보여준다. 소극에서 적극으로, 소심에서 자신감으로, 느림에서 재빨리 먹이를 사냥하는 표범처럼 변한다. 이라기 보단 안에 존재했던 자신을 끄집어 낸 것이다. 표범의 공들인 사냥을 목격하며 프레임 속에 을 찾아 두리번 거린다. 의식은 체험에서 꿈틀거린다. 검은 대륙이 아닌 화려한 그들의 일상을 체험한 것이다. 선입견이 착각이라는 확신과 함께 숨겨 놓았던 자신을 만난다. 여행이 사진찍기와 닮은 건 이다.탄자니아 잔지바르, 주적주적 비가 내리는 마을 시장에 그녀가 있다. '휙휙' 재빠른 동작으로 사진을 찍는다. 다음 동작을 준비하기 위한 민첩함이 표범같다. 적극적으로 다가가 말걸기, 차 창밖으로 스치고 지나가는 장면 따먹기, 카메라에 어색한.. 더보기
사진에 이야기를 담으려면, 나와 대화를 나누려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 그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있다. 콕 찝어서 의 이야기여야 한다. 그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의 논리로 시작하려 한다. 비워야 채워진다. 비움보다 빈 구석이라 하자. 빈자리는 허점이다. 그런 허점이 있어야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이 사진은 탄자니아의 초등학교에서 일이다. 선교사가 세운 학교에 사진봉사. 아프리카에서의 photo play. 전시된 사진을 보러 여학생이 왔다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소리 지르며 도망가는 것이다. 이런 설명을 하기전엔 무슨 사건이라도 일어난 것으로 상상한다. 오른 쪽으로부터 사건이 일어난 가정 말이다.나는 international profe.. 더보기
멘토가 말한 멘티, 그들을 생각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소년에겐 꿈이 있다. 푸른 꿈이 있다. 가슴 뛰는 꿈. 그 꿈에게 미리 가봤더라면 그토록 뛰지는 않을 것이다. 가보지 않은 길, 그 길을 향해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아름다운 꿈. 관악구 청소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끝낸 뒤 연 전시다. 전시명은 이다. 전시작가들이나 밤섬을 찾은 실학민이나 설레이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참여작가 김헵시바다. 멘티다. 갑자기 불러내 작가의 의도를 말하게 하자. '당황하지 않고 딱' 야무진 말투로 시작한다. 제사복을 입은 어른이지만 표정은 아이갔더라고, 앞보다 뒷 모습을 찍어 그들의 모습을 표현한 거란다. 뒷모습은 앞모습보다 진실하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뒷모습 그리고 동작에 집중하고 있다. 여느 작가 못지 않은 감각이며 포스이다. 카메라를 건내고 오랜 시간 마음 조리며 함께 하.. 더보기
포즈가 언어인 걸 보여주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손짓 발짓. 이걸 언어라 해야 하나? 그렇다. 언어다. 언어는 소통이다. 상대와 소통하기 위해 것은 언어다. 말이나 글이 규격화된 언어라면 그 외에는 비언어이다. 그 중 몸짓언어가 있다.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 비언어는 규칙으로 재단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우연히 찍은 사진이 강의 교안에 필요한 이미지가 되곤 한다. 세상은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 내 삶에는 이런 럭키한 일들이 가끔 생긴다. 난 이런 사람이다에디오피아의 어느 교회에서다. 교회와 사무실이 떨어져 있었다. 사무장과 페이트 공사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깔맞춤이 눈에 띄어 카메라를 들이댔다. 흔쾌히 수락한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남성적인 포즈를 취하다가 조금 익숙해지자 장난이라도 치듯 다양한 포즈를 취했.. 더보기
관악구 청소년 사진교육의 결실, 전시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전시명: 밤섬, 고향을 찾아서.장소:관악구 싱글벙글 센터일시:2017년 11월 23일 17시작가명:김헵시바, 김채현, 김채현, 유승현, 이창준, 장세일. 이렇게 전시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도록은 김정기 작가의 디자인이다. 밤섬, 실학민들의 아픔이 소재가 되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되었다. 이런 체험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관악구 청소년들의 연주가 있었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열심인 모든 것은 아름답다. 연주는 전시를 축하하고, 또 연주자들은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세상은 서로에게 영향을 행사하며 돌아가는 것이다. 즉석 주문을 했다. 전시 작가들에게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씩 들고와 작가의 의도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떨리는 음성으로 자신의 생.. 더보기
탈북학생이 찍은 괜찮은 사진, 사진의 의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마음이다. 뚫어지게 사진을 바라보다가 내 마음이 감동을 먹는다. 이 작품은 탈북학생이 찍은 것이다. 카메라를 처음 잡아본 학생이 이런 사진을 찍다니 놀라울 뿐이다. 비싼 slr 카메라 주인들이 떨고 있다? 카메라의 가격 문제도 아니고, 경력이 문제도 아니다. 이 사진을 이해할 수 있는 건 딱 한가지이다. 사진이 마음의 표현이란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 즉 마음의 표현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안행부 프로젝트, save NK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사진작가'란 말은 자신의 의지이다.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도 사진작가'라고. 사진은 감정이 담겨야 한다. 마음이란 건 감정으로 자신을 보여준다. 이 사진에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배광호란 학생이다. 그의 나이는 20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