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무슨 일을 하는가? 그의 얼굴에는 그가 보인다. 그의 천성, 살아온 흔적, 그리고 현재 나를 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그럴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아니더라.' 그럴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때의 얼굴을 잘못 본 것이다. 얼굴에는 그의 내면이 보인다. 좀 건방진 말이지만 얼굴과 표정으론 상대를 속이지 못한다. 포커페이스를 말하지만 자세히 훓어보면 읽을 수 있다. 이 사람, 그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사진은 찍으면 알게 된다. 보나마나 그는 이런 사람일 것이다. 참 괜찮은 사람, 공인중계사 최주호대표!

일단 검소하다. 물건을 아낀다기보단 세상에 겸손하다는 의미이다. 검소와 겸손은 생판 다른 단어지만 이 둘을 엮어본다. 의상 톤이 그레이 톤이다. 살짝 붉은 톤의 넥타이 그가 조심스럽게 고른 것이다. 웃을 때 드러난 잇몸과 눈가의 주름이 컴플렉스일지도 모른다. 그의 잇몸은 상대에게 자신을 고스란히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잔주름도 아니고 굵은 주름은 살며 고단한 일들의 <거뜬한 극복>을 뜻한다. 단정한 머리와 얼굴 형태로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사람이 맞다. 아마도 그의 삶의 태도는 돈이 아니라 책임이고 사람일 것이다.

웃을 일이 있든, 웃으니 좋아지든 그에게는 뭔가 믿을 구석이 있다. 종교적 신념도 한몫할 것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 공인중계사는 장소를 중재하는 역할이다. 상대에게 큰 것이든 전부이든 이런 사람과 중요한 일을 도모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의심과 신뢰의 기준은 간단하다. 상대에 대한 믿음이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인상 참 좋다. 그가 믿고 싶어진다. 그는 공인중계사, 그런 문제는 그와 풀어보길. 그의 웃음이 나에게 즐거움으로 전이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차오른다. 최주호 대표!

얼굴, 이 사람의 얼굴을 보라. 공인중개사 최주호대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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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봉 2018.11.29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있으십니다

  2. 예니 2018.11.29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된 마음으로 모든지 임하는 사람은 믿고 맡길만 하죠 ^^ 좋은 사진입니다

  3. 민짱 2018.11.29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자하고 깨끗한 미소가 저까지 미소 짓게 하네요 : )

  4. 쿠도 2018.11.29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멋지시네요 ㅎㅎ

난 얼굴에 할 말이 많다. 오랫 동안, 인물사진을 찍어왔던 작가라서보다도 색다른 이력때문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사진작가이면서 포토테라피스트! 할 말이 많다는 것은 많이 알던가, 관심이 많던가이다. 나에게 심리란 나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번지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으며 얼굴의 외면보다도 표정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파고 들게 되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연구보다는 사유를 하기 시작했다. 얼굴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얼굴을 바라보았다.

샘플로 자신의 얼굴만한 독창성도 없다. 얼굴처럼 타인과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얼굴은 눈코입을 하나씩 인지하지 않고, 전체를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한다. 도장을 찍어내 듯, 그 구성에 의하여 다름을 인지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다. 화가 앞에 가름막을 치고 자신의 얼굴을 설명하고 화가는 그 설명에 따라 그림을 그렸다. 결과는 설명보다 화가가 그린 얼굴이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타인과 비교하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생 동안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얼굴이 그렇다.

얼굴은 은폐와 드러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숨겨진 얼굴 속에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얼굴이든 자신이든 인간은 자신을 대표함에도 불구하고 잘 모른다는 사실. 얼굴과 나는 아는 것으로 착각할 뿐 위대한 철학자들도 자신의 일부만을 찾았다는 사실. 사진가인 내가 얼굴이며, 내면의 심리에 관심을 가지고 꾾임없이 사유하는 이유는 그 무한 가능성 때문이리라. 내가 이 사유의 장을 확장하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은 직업으로의 사진과 심리를 놀이라는 장르로 끌어드리는 길 밖에는 없다. 나에게 사진은 놀이이다. 얼굴 속에 담겨진 비밀을 찾아 놀이에 빠져있다.


얼굴, 그리고 얼굴. 은폐와 드러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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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있다.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 것을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름다움이란 젊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늙어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을 찾으려는 의지가 부족할 뿐이지 충분히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은 존재한다. 그럼 고운 피부와 균형잡힌 외형에만 그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어떤 사람이 인간은 거짓말쟁이다라고 말했다면 그 논제에는 모순이 있다. 인간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그 사람도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 내뱉는 그 거짓이라는 것이 거짓인지 아닌지는 모를 일이기때문이다. 그럼 그 아름다움의 정의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내가 다시 내리고자 한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그냥 보기에 즐거우면 되는 거다.

살포시 눈을 감은 눈두덩이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힘껏 눈을 감고  있는 눈동자는 매끄럽게 가다듬은 눈커플까지도 그 주름속에 깊이 숨겨 놓는다. 피부의 주름은 어떤가? 피부에 주름은 당연이 존재하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에서는 잘 어울어져 보기에 좋다. 오른 쪽 눈동자를 감싼 두덩이가 볼륨감을 더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힘껏 감은 눈동자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을 taking과  making으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사진을 찍는 것으로 대부분이 완성이지만, 이제는 2차작업을 거친 것까지를 사진의 완성으로 본다. 그러나 사람의 얼굴은 다르다. 사진의 taking처럼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며 상대에게 평가받는 그 자체를 즐기면 된다. 그리고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면을 표현하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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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진가다. 요즘은 투잡이 대세라한다. 나는 강의를 한다. 물론 사진이라는 컨텐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특히 지방에 특강이 있어서 갈라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재미가 쏠쏠. 이번 강의는 나에게 그런 행운을 가져다 줬다.

 아침 9시 30분에 강의장에 들어섰다. 평창의 어느 팬션, 강의장이 딸려있었다. 피트니스 우지인이 진행하는 워크샵에서  '이미지, 그가 가진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나의 강의는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번에도 짬을 내서 일주일 전부터 그들에게 맞는 강의안을 짜면서 의뢰한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강의 준비는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다. 

똘망거리는 트레이너들의 눈빛에서 그들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더욱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언제부터인지 강의는 짧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동기부여는 TED와 세바시였다. 그럼. 내가 한 강의, '이미지, 그가 가진 힘!'에 대한 정리를 하자면 이렇다.


우선, 나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좌측의 그림은 아들이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이 내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된서리를 맞았던 기억이 난다. '너다' '아들이 천재다' '똑같다' '난 작가님을 모르지만 그런 것 같다' 등 수많은 적군들이 평가를 듣고서야 인정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정의한다. 이미에 주름은 작가의 고뇌이고, 동구랗게 뜬 눈은 작가의 통찰력이다. 나는 고뇌속에서 예리함으로 세상을 통찰하는 작가다.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라고. 다음은 사명. 내가 찍는 사진을 통하여 사람들과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것을 돕고 그것에 빠져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사명.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그대라면 어떤 사람에게서 트레이닝을 받고 싶은가? 몸으로 보여주라. 몸을 쓰는 당신, 몸으로 보여주고 머리로 가르쳐라.



당신이 상대편에게 적나라하게 노출되는데 걸리는 시간. 한번 인식되는데 4분이지만 그것을 바꾸는데는 4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임팩있지 않은가? 간단하게.
관리하라는 말이다. 말하자면 한번 찍히면 벗어나기 힘들다는 말씀.



2011년 어느날 인터넷에 올랐던 한국의 평균미인이다. 사실 미인이면 미인이지 평균이라는 것이 어디있나? 말도 안 된다. 미인은 잠시후 말하겠지만 이렇게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미의 개념이 다르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미완성작 '모나리자'의 눈섭을 보라. 안 그렸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 시대의 여성들은 눈섭을 밀었다는 사실. 태국의 고산지대의 카렌족이다. 그들은 목이 긴여자가 미인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목에 링을 낀다.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그 지역에서는 그렇게 통한다.


뭐하는 사람 같은가? 복서다. 그냥 우리는 보면 안다. 약속한거 아니다. 이것이 바로 이미지이다. 직업도 이미지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 물론 이 모델은 내가 의도적으로 형상화시킨 것이지만 싸움 잘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사실 이 남자는 싸움잘 못한다. 그러나 보이는대로 사람들은 믿는다. 이것이 정석이다.


 이미지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정치인이다.
내가 촬영한 이미지이고, 그의 홈피에 그 이미지가 그 몫을 다하고 있다. 홈페이지보다 더 SNS에서 더욱 활발하게 그의 미이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바쁜 정치인을 대신하여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이 이미지이다.


그대는 어떤 트레이너인가? 정확하게 정체를 밝혀라. 자신이 가진 컴플렉스를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프로필촬영이다. 누구에게나 전문가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이미지이다.
 
'이미지, 그것이 전부이며 만드러지는 것이다'
이건 나의 어록이다. 누가 베끼지 말지니.

 
 몇해전 괴물이 나타났다. 영화계에...

물론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도 사실이다. 감독은 말했다. 입체영화관에서 보지 않았거든 이 영화를 평가하지 말라고 했다. 1조가 넘은 투자비용이 들었다. 영화관련 종사자들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안겨준 영화다. 초보 감독들의 꿈을 앗아가버린 영화, 배우의 연기가 필요없고 목소리와 이미지만 던져주면 영화스스로 알아서 완성되는 세상. 아마도 이들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돈이 전부인 더러운 세상!"


트레이너인 당신!
당신의 미래가 두려운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찝찝하게 강의를 끝내고 왔다. 진행자의 요구에 의해 기립박수가 있었다. 마음이 우러나왔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개집옆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활짝 웃는 그들의 미소에는 밝은 미래가 보었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강의가 직업인들의 이미지와 그들의 미래에 적잖은 영향력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또한 나는 이미지를 PT에 넣어 활용한다. 텍스트만으로 만들어진 지루하고 재미없는 그런 것이 아닌 임팩이 강한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자화자찬. 이것이 이미지디렉터인 백승휴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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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승휴 2012.04.21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찾아서란 강의를 하는 나나 다른 사람도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런말을 하는가?
    이말에는 나는 당당하지 않다. 삶이라는 것은 항상 도전과 변화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도 그것에 신비로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거늘
    딱 잘라서 이것이다, 저것이라를 논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오늘도 걷는다. 나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내 안에서 타산치석을 찾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정답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이 진리라고 믿고 싶은 거다.

 
 과학의 발달이 사람의 얼굴을 바꾸고 있다. TV화면이 3D로 바뀌면서 연예인들의 얼굴이 매끄럽게 변화해가고 있다.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비춰지기때문이다. 거기에 완벽한 성형은 그들을 개성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말이 있다. '어디 출신이냐?' '형제 자매같다.' 같은 성형외과에서 얼굴을 고치면 비슷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말을 빗대어서 하는 말이다.


 나는 당당하게 원빈과 맞섰다. 나의 무모함을 사람들은 꾸짖는다. 원빈의 외모관리와 광고기획사의 포토샵이 일조를 했다. 
 
 이러는 내가 나는 대견하다. 무모하더라도 덤비는 것이다. 강자와 싸워서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쪽팔리지는 않는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난 앞으로도 세상의 강자들하고만 싸울 것이다. 그들이 나와 대적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계속 까불면 갸들도 승질나서 덤빈다. 이것이 나의 전법이다.


 아름다움의 어원은 '보기에 줄겁다.'이다. 회의문자에서 아름다울 '미'자는 염소'양'과 큰'대'자로 이루어져 있다. 배고픈던 시절 들판에 살찐 양을 보니 즐거웠다는 것에서 연유된 말이다. 생각해보라. 몇 일 굶주리고 살찐 양을 봤을때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첫사랑을 우연히 만난것 보다도 더 기뻤을 것이다. 보니 즐겁다. 비슷 비슷한 얼굴을 보면서 즐거울 리 만무하다. 때로는 누가 누군지 몰라서 짜증나기 일쑤다. 아름다움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나는 강의에서 자주 말한다. "순간성형은 다름아닌 표정이다."라고. 찡그린 얼굴, 어두운 얼굴, 침통한 얼굴, 짜증스런 얼굴을 하고 있다가 활짝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얼마나 예쁘게 보이는지 모른다. 순간적으로 사람이 달리보이고 보는 사람의 마음도 흡족하게 만든다. 물론 웃고 있는 자신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은 즐거운 것을 원한다. 25년전 사진가의 길을 택할 때 기준은 내가 일을 하면서 즐거울 수 있는가 였다. 나는 사진가의 길을 과감하게 택했다. 사진 찍는 그 순간이 좋았기때문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고뇌스러운 일들도 많았다. 그 고뇌스러움이 즐거움을 극대화시킨 것 또한 사실이다. 인생은 희로애락 아닌가? 철학가들도 그 인간의 내면에 대해 심도있게 논한 것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과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항상 즐거우면 그 즐거움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사진을 찍으면서 긍정적인 내면은 사람의 외면 까지도 바꾸고 있는 것을 보고 흥미와 신비로움까지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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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어떤 공연을 관람하겠는가? 좌측의 사진에 아무리 멋진 글자로 유혹한다고 한들 사람들의 마음은 임팩이 있는 이미지쪽으로 눈길이 끌릴 것이다. 이것은 어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인지상정이다. 안 그런가?


첫인상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대답은 쭉 간다이다.
첫느낌을 영어로 impact이다. 이 단어는 작품을 품평할때 강력하게 지배하게 된다. 첫사랑, 첫경험, 첫느낌으로 시작하는 처음은 기억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다. 뭐든지 처음이라는 것의 혜택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마케팅의 법칙중 "최초의 법칙"도 있다. 신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나와도 두번째 발견견한 사람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어느 개그맨의 말처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며 사람들을 공감하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사실, 웃음짓게 하는 것보다는 우리를 씁쓸하게 만드는 말이다. 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속에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가? 1등이 기억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때문에 기억을 할 수 밖에 없다. 첫인상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에게서 여러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처음 받았던 그 느낌의 지배력은 강력하다. 익숙함보다는 낯설음의 심리적이유이기도 하다. 그 낯설음은 생존에 대한 자기방어적 행위로서도 강력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첫인상에 대해서 말하겠다. 사람은 수많은 첫인상과의 만남속에서 살아간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처음 접하고 모든 것들이 첫인상에서 판단하고 머리속에 입력하게 된다. 인생은 짧다고 누가 말했던가? 짧은 인생동안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해서 오랫동안 평가하는데 할애할 시간이 없다. 단 12초만에 판단이 끝난다고 한다. 상점에 진열된 상품을 12초안에 구매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도 이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수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의 수영복은 모두 빨강색이다. 빨갱이다. 수경도 빨강이다. 온통 세상이 붉다. 다르게 세상을 보고자 함이며, 열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첫인상은 색안경과 같다. 선입견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한번  박힌 이미지는 안경을 벗는 것보다 힘들다. 안경을 쓰고 있는한 그 색깔은 벗겨지지 않는다. 그처럼 처음생긴 이미지를 바꾸는데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사람들은 쓰고 있던 수경을 벗고 싶어하지 않는다. 가장 쉬운 방법은 첫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상대를 휠터링시키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첫인상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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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간다.
한강을 보고 있으면 정지한 듯 잔잔하나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마치 오리가 발버둥치듯 겉은 아무렇지도 않으나 내부는 제 할일을 하고 있다. 어저께 촬영한 사진이라고 생각했던 데이터를 컴퓨터 하드를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인생무상. 삶이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참말로.

아래에 보이는 4명의 여인이 그렇다. 바로 1년전의 얼굴(右) 과 이번에 촬영한 얼굴(左)이다. 다른 점이 무엇인가? 어떤 얼굴이 더욱 세련되어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한번 확인해보라. 우선 사진 촬영에 대한 분위기가 같은가?  아닐 수도 맞을 수도 있다.  회색 백그라운드에 어두운 톤의 의상을 입고 촬영한 것은 비슷하다고 봐야하나 완전히 다르다. 이것은 나의 사진에 대한 변화로 이야기하고 싶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얼굴을 접하면 접할 수록 원칙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여자가 여자다울 수 있는 것은 외모관리 행동 즉 이미지 메이크업에서부터 시작된다. 의상실과 미용실이 잘되는 이유이다. 그 다음은 포즈이다. 말하자면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여자의 향기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그들이 말하고자하는 언어의 질감에 따라서 더욱 여성스러워진다. 

일년의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유행에 민감한 우리의 더듬이가 알아낸 미학적 근거인가?  이 여인들의 오늘이 어제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지메이킹과 사진가의 언어적 표현과 조명과 포즈도 있다. 전체적인 사진을 칼라톤의 차이도 한 몫을 한다. 아무튼 여자는 중후함속에 고혹스러움은 여자가 갖는 아름다움중에 최고인듯하다. 그래서 나는 중년의 여인들이 좋다.
시간이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진실인 것만은 아니다. 무시할 수 없으나 인간의 힘으로 많은 것을 바꿔 놓을 수 있음을 이 여인들의 세월에 맞선 미적 변화를 보면서 새삼 느낀다.



"여자가 변화하는 것은 마음만이 아니다.
 여자는 외적 변화에 민감하다. 그것이 내면의 표현이기때문이다.
 여자는 변해야 한다. 흐르는 물처럼 정체되어 있으면 썩어버리고 만다.
 향기가 나기 않는 것은 꽃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여자여! 시도때도 없이 변화하라. 그것만이 그대의 영원성을 유지하는 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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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화가 팀 아이텔,"The Placeholders"전이 지면에 소개되었다.
독일화가 팀 아이텔은 글에서 뒷모습의 진실에 대해서 말했다. "뒷모습은 거짓말하지 않더라"  그림은 소설처럼 허와 실이 공존한다. 이 작가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상상속에서 떠 올랐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뒷모습이란 말에 눈이 쫑끗, 그 진실에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한다.

눈은 얼굴을 가리고, 얼굴은 사람의 몸을 가린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뒷모습은 진정한 그다. 나는 MBC 회춘프로젝트와 다이어트 워에서 비민여성들에게 진정한 그를 인식시켜주기위해 뒷모습을 찍고 보여주었다. 그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경험이 있다.

독일화가 팀 아이텔이 "The Placeholders에서 사람의 뒷모습을 그림 작품이다. 그가 말한 진실만을 말하는 뒷모습이 고독스러워보인다. 아마도 이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절대고독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항상 부족함으로 인하여 고독하다. 


MBC 회춘 프로젝트 100일간의 기적에서 비만여성을 정면과 후면을 비교시켰다. 그녀는 정면을 보면서 생활해왔고 자신이 그렇게 심각하게 비만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논제는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모처럼 독일작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동일시된 접점에서 반가움을 느끼며 한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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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은 자신을 숨기고
상대를 부각시키는 기능을 한다. 검정색, 그들의 삶은 어둠을 상징하지만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맑게 드러난 여자의 얼굴은 최상의 기품을 보여준다. 갈색 새도우아래 살포시 빛나는 눈동자의 신선감은 아침을 표현하며, 정돈된 하얀 치아는 그녀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준다. 흰색이 무채색의 비움이라면, 검정색은 채움을 말한다. 단지 검정이 그 안에 디테일을 잃지 않는다면.

그녀에게 연두색은 자연스러움과 독창성을 말한다.
자연스러움 속에 배어나는 미소는 많은 생각속에서 자신감을 갖는다. 수줍은 소녀의 미소가 그녀에게서 살포시 인사를 한다. 언제나 사랑하고 언제나 행복을 갈구하는 삶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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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으로 만들어낸 작품의 일부이다. 여자는 나에게 흥미로운 소재이다. 고로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만남을 단순히 인연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닐거다.
나는 여자가 좋다. 그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구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존재이유사이에 동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나에게 사진찍기란 놀이다.
흥얼거림이 있고 나와 함께 하는 이에게는 설렘이 있다.
우리는 소통을 한다. 사랑 그 이상의 감동이 있다. 
 

지금도 나에게 감동을 준 사연 하나가 있다.



"사진속의 내모습을 보고 울뻔했어요. 고마워요. 
 사진 속에서 춤을 추며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주름지고 초라해진  내 얼굴이  싫어 거울을 피해 다닌 지 꽤 오래다.

샤워할 때도 증기에 서려 뿌옇게 내 몸을 가려주는  거울이 고맙기까지 하다.


그렇게 나에게 외면당한 내 모습이 사진 속에서
아침 나팔꽃처럼 활짝 피어나고 있다니 꿈만같다."


사랑해, 다시는 너를 피하지 않을게.” 라고 속삭이며 오래 오래 껴안아주고 싶다. 

이제는  내가  반한 내 모습을 보며 당당하게  말한다.  “  누구든 이 여자 울리기만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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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계환 2011.04.2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인들의 사진을 보니 느낌이(?) 온다...뭐라 표현하기는 그렇지만...어쩌면 실제보다 사진속 인물이 더 섹시한지 모르겠다. 이는 사진가의 능력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