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웨딩사진

함께 하는 행복. 샤라쿠(寫樂).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샤라쿠(寫樂), 사진가가 즐거움을 찍는다는 전제는 대단하고 행복스런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색, 샤라쿠"라는 소설가 김재희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이지만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베낄 사, 즐거울 락. 이 단어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즐거움을 찍어라. 그러면 너는 성공한 사진가다. 이 말은 나자신에게 내가 내린 강력한 명령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의사나 변호사만 전속으로 연계시키지말고 당신들의 이미지를 관장하고 즐거움을 담아주는 사진작가와도 관계를 가지라고 말이다.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말이다. 젊음은 열정으로 시간이 흐른뒤에는 추억속에서 행복을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이것은 심리, 철학 그리고 역사속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육체가 쇠약해지면 당연이.. 더보기
63빌딩 웨딩홀, 결혼식을 사진으로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결혼식은 두 집안이 만나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물론 그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이다. 그들 못지않게 부모의 역할도 상당부분 차지한다. 하객의 규모, 결혼식의 내용 그리고 그날의 분위기가 주최자를 평가하기도 한다. 나는 사진가로서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결혼식장을 많이 다녀봤다. 그러나 그 분위기와 사진찍을 맛이 나는 곳은 드물다. 화려한 의상이 그 사람에게 걸맞지 않으면 어색한 것처럼, 겉으로 멋져보이나 사진으로 그 느낌을 잡아내기가 힘든 곳도 많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여의도에 있는 63빌딩 웨딩홀의 사진을 보자. 품격도 그러하려니와 사진가에게 중요한 사진빨이 잘 받은 예식장으로 본다. 물론 그날의 신랑 신부의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식장에서 그들의 추억을 이야기식으로 구성하며 스.. 더보기
웨딩사진으로 사진강의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웨딩사진은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고 추억을 남기기위해 촬영한다. 사진촬영을 마치면 결혼식장에 전시할 작품을 고른다. 이 작품이 신혼집에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여기에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신랑이나 신부가 다른 것은 다 양보해도 본인이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데는 양보가 없다. 나는 웨딩사진 몇 컷으로 사진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하이키 사진, 밝은 톤이 70%이상의 사진을 말한다. 특히 신부의 머리카락은 최대한 부피감을 줄여야 한다. 하이키사진에 긴머리를 보이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조명비는 작게 해야 한다 조명비란 주조명과 보조조명의 밝기의 차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이 사진의 좌측에서 들어온 빛(주조명, 키라이트라고도 함)과 전체를 밝혀주는 빛(보조조명, 필라이트라.. 더보기
검은색 반사판을 활용하라.(아름다운 신부의 얼굴을 위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본 작품은 2004년도 국제전에 입선된 작품이다. 작품명은 "Graceful"이다.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 하나는 반사판이 활용이다.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크고 평면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는 빛이다. 빛을 컨트롤하는 도구 중에 반사판이 있다. 일반적으로 반사판은 은색이나 흰색의 경우를 생각하는데 검은색도 반사판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검은색 반사판은 빛을 흡수하고 인물에 닿는 빛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것을 보통 ‘감색법’이라고 한다. 밝게 반사되는 것이 아니라 암부를 만들어내고 배경으로부터 인물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입체적인 느낌과 얼굴에 뚜렷한 깊이를 가져다주며, 얼굴의 윤곽을.. 더보기
결혼 행진곡을 위한 리허설(청담동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 명의 신부와 세 명의 신랑이 만났다. 서로에게는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가 있다. 신비스러운 듯, 잔잔한 미소는 신랑에게 함박웃음을 준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표정은 신부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다. 비춰진 그림자는 그들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서로를 향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숫자로 표현하면 무한대의 제곱이다. 숲속의 잠자는 공주는 그의 사랑속에서 숨을 쉬고 있다. 공기마저도 감미롭다. 찍은 나도 모르는 또 다른 카메라가 우리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내가 죽을 둥 말둥, 신랑 신부와 시름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살짝 살짝 그 광경을 훔쳐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촬영기법을 우리는 '낯설게 찍기'라 부른다. 결혼 행진곡을 위한 리허설(청담동 웨딩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더보기
결혼사진,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요즘에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색을 최대한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웨딩사진도 전형적인 흰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편의 모습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만화의 '미녀와 야수' 혹은 '백설 공주'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서 사진을 만든다. 사진작가 백승휴는 "독특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기 위해 캐릭터 의상을 준비하고 사전 회의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라며 "촬영이 들어가자 숨겨놓았던 끼를 발산하는 신랑 신부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거리낌이 없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즐긴다. 이런 그들의 에너지는 사진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들은 독창.. 더보기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결혼 결혼하면 우리는 순백의 드레스를 떠올린다. 물론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다양성은 우리의 삶을 즐겁게 한다. 그것을 쫒아 새로움을 시도하는 이들이 있다. 자! 개봉박두! 만화영화에서는 이들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현장에서 그들이 결혼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는 근거리에서 생동감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강한 힘을 가진 수퍼맨은 아니다. 쭉 뻗은 다리, 볼륨감있는 가슴선 그리고 신비로운 파란눈의 원더우먼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미소와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사진만으로 이들을 읽을 수는 없다. 사진의 신부의 순수한 표정은 가식이다. 마법의 성으로 야수를 찾아 온 것이다. 내숭스런 미녀의 표정과 적극적인 야수의 내면세계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사.. 더보기
[백승휴의 견공 가라사대] 결혼, 아름답거나 혹은 거추장스럽거나 사진: 백승휴 사진작가 결혼을 두고 사람들은 아름답거나 혹은 거추장스럽고 하나의 구속에 불과하다고 얘기한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바이런은 "죽음으로서 모든 비극은 끝나고, 결혼으로서 모든 희극은 끝난다"라고 말한다. 이와 반대로 프랑스의 철학자 이자 문학자인 몽테뉴는 "결혼이란 경건하고 신성한 결합이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얻어지는 즐거움은 억제되고 진지하며 조심스럽고 양심적인 쾌락이어야 한다"라며 결혼에 신성함을 부여한다. 많은 사상가와 문학자들이 결혼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 것처럼 결혼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결혼에는 다양한 모습과 드라마가 담겨 있는 것이다. 결혼은 따뜻한 웃음과 반듯한 자세로 설정된 결혼사진과 극히 반대된다고 볼 수 있다. 최병광 카피라이터는 "도스토예프스키는 결.. 더보기
일탈을 꿈꾸는 사진작가 백승휴 핸드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을 손쉽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됐다.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은 취미로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진작가들도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시각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는 것이다. 독일의 사진작가 로레타 룩스(Loretta Lux)는 감각적인 사진들을 선보이며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의 작품은 사진과 포토샵의 기술로 완성되는데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그의 사진은 분명히 기존의 사진들과 다르다. 낯설지만 친숙하며 따뜻하다. 국내에서도 사진을 낯설게 찍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진작가 있다. 사진작가.. 더보기
작가의 시각으로 재창조되는 웨딩사진이 되어야 한다. 트렌드를 이끄는 개성 넘치는 스튜디오 ⑤ 백승휴스튜디오 데일리웨프 이경민 기자 | 입력: 2010.06.21 09:13 | 조회 7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느낌의 웨딩 앨범을 만드는 곳. 꾸준한 인기 속에서도 매 시즌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트렌드를 이끄는 웨딩스튜디오 8곳을 소개한다. 세상 하나 뿐인 웨딩작품집 백승휴스튜디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백승휴스튜디오는 백승휴 대표의 오랜 경험과 생각들이 앨범에 반영되어 깊이 있는 사진을 만 들어내고 있다. 본래 자연스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백승휴 대표는 사진을 촬영함과 동시에 찍히는 사람이 자기 이미지를 인식함으로써 삶에 풍요로움을 줄 수 있다는‘포토테라피스트’라는 브랜드명을 내걸고 작업하고 있다. 백승휴스튜디오는 사람의 외형적인 아름다움만을 표현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