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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2011년 10월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워크샵,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2011년 10월 어느 가을날,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에서 워크샵의 떠났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은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림자의 길이와 빛깔에 따라서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서서히 강건너 골자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첫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라본 강변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에 놓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낄 것이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했고, 브레인 스토밍속에 빡쎈 하루를 보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강의라 칭한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모든 사물에 포함된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은 제각각이며 그것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 더보기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MT를 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떠난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다시 돌아올 기약으로 떠나기에 즐겁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넌다면 가슴이 저미어 올 것이다. MT를 어떤 이는 모텔의 약자라 했다. 물론 우스겟 소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녀온 MT와 비슷한 면이 있다. 모델에서 남녀의 뜨거운 사랑처럼, 육체와 정신이 뒤섞여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우리도 그랬다. 청평의 인스타렙에서 하룻밤 사이에 여럿이 하나가 되어 돌아왔다. 뜨거운 열정의 뭉침.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은 사진을 찍어서 글과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 또한 MT이다. 사진과 글이 뒤엉켜서 일심동체가 되는 과정이다. 우리에게 MT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공감되지 않는가? 메인 강의는 조연심교수와 백승휴가 글과 사진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이 청평인지라 그곳.. 더보기
자화상, 나를 찍다.(사진강좌)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화상, 나를 찍다. 화가들은 자주 자화상을 그렸다. 고호, 램브란트등 수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그림속에 넣었다. 때로는 군중속에 등장시켜 자신의 작품임을 인지시키곤 했다. 화가의 그림이 많은 시간과 생각의 결정체라면 사진은 순간미학이다. 물론 생각을 적은 것은 아니다. 기계화의 편리성이 바로 그것을 가능케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림은 상상속에서도 만들어 낼 수 있고, 사진은 현실을 근원으로 해서 탄생된다. 나는 나를 찍었다. 나는 꽃이었다. 봄에 피는 목련이었다. 훈련병시절, 연병장 귀퉁이에 핀 그 목련이 얼마나 나를 그리움으로 몰아 넣었던지 지금도 아련하다. 누가 그랬던가? 꽃은 질것을 알기에 아름답다. 사진도 한가지다. 거울속의 자신도 보는 순간 과거로 넘어가듯이, 같은 순간은 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