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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

매력적인 인물사진은 어떻게 찍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얼굴은 그 다양성이 매력이다. 풍경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달라지듯 얼굴도 똑같다. 60억 지구상에 현존하는 사람들이 얼굴이 똑같은 사람을 본적이 있는가? 스펙터클하면서 멀티한 그 얼굴의 신비로움. 그것이 나를 인물사진 사진가로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럼 한 사람에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와 과거의 흔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얼굴에는 근육이 존재한다. 몸전체에 170개 정도라면 그 삼분의 일인 50여개의 근육이 표정을 만들어낸다.그런데 대단한 것은 자주 쓰는 근육에 따라서 얼굴이 바뀐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그렇게 변한다. 웃는 얼굴은 기분을 좋게 하고 그 얼굴이 자연스러우며 행운이 무더기로 들어온다. 어느날 걸쭉한 목소리의 배우가 찾아왔다. 자신.. 더보기
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로망.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강의에 참여한 '윤보수'라는 미모의 여인이 촬영한 작품이다. 6주의 강의를 마치며, 학생이 낸 과제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겼다. 감각과 지각. 희미한 피사체를 보면 우리는 이건지 저건지 헥깔리는때가 많다. 그것이 많은 경우의 수를 불러일으키며 상상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가능성을 두는 상황은 확실한 인식을 주는 것보다 좋다. 그러나 나는 또 다른 명확한 것에 대한 갈망을 하게 된다. 말과 생각 그리고 행위의 다면적인 논리속에서 혼돈이 온다. 그 혼돈은 불확실성이자 가능성에 대한 희미한 비전을 던저준다. 희미한 비전이라는 것은 다시 또 다른 가능성이라는 전제로 스스로에게 다가온다. 일종의 불안이다. 불안은 뭔가의 해결책을 가지고 인간에게 다가온다. 이루지 못한 로망과 가까이 다가옴에 대한 예지의 중간적도의 무.. 더보기
여인의 향기를 훔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인의 향기를 훔치다'란 이름을 붙였다. 스토리가 생성되는 것은 이미지에서 의미를 끄집어내는 작업이다. 흥미로운 일이다. 청담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6주간의 강의를 마쳤다. 끝남의 아쉬움을 기념촬영으로 대신했다. 사람의 이미지는 촬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유는 다양성에 있다. 좌측에 훔쳐보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교육생들이 무척이나 작가를 좋아하는 모양이다.하하하. 나는 40대 후반을 중년으로 본다.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스몰 시몰 중년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나는 중년을 좋아한다. 아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비교할 수 없는 절대 미학과도 같은 것이다. 외적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한 여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더보기
40라운드 송년회를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년 이맘때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파티를 위해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움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40라운드 멤버들은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의상 컨셉에 맞춰서 준비해오고 함께 웃을 준비를 한 사람들이었다. 이틀이 지났다. 광란의 밤을 보낸 후유증으로 어제는 멍한 상태에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이 사진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젖는다. 불쑥 불쑥 나타났던 우스광스러운 표정들을 보면 참말로 미친 사람처럼 혼자 웃어대곤 했다. 사람은 얼굴만으로도 그 어떤 감정도 표현할 수 있음이 큰 장점이다. 그럼 그날을 회상해보기로 하자. 항상 모든 것의 시작은 이렇게 점잖게 시작된다. 이러던 사람들이... 40라운드의 기념촬영중 메인 사진을 골라주길 바란다. 누구에.. 더보기
모델에게 사진찍기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델들에게 사진찍기는 전장에 나가는 병사와 같다.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의 방식과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만들어내는냐가 관건이다. 물론 우연히 자신을 찍어내는 주변환경의 긍정적인 변화에 더불어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한들 그것의 영속성은 담보할 수 없다. 수많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것보다 성공의 거듭속에서 한번의 실패가 자기가치를 떨어트릴 거란 불안에 휩싸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긴장감이 감도는 시점. 모델을 서기위해 준비하며 스스로를 정돈하는 시간이다. 옷매무시도 컨셉에 맞는지 자신의 외형을 손질하고 있다. 나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위해, 나의 매력이 타인에게 무엇으로 비춰질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렌다. 마무리를 한다. 자신감에 대한 자아인식의 마무리이다. 명경요법처럼, 자신감을 불어넣는 단계이..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여유속의 창의적 행위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낯설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익숙해진다. 그 익숙함이 여유을 낳는다. 여유는 또 다른 창작적 도구가 된다. 네트워크처럼 줄타기를 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초등학교 학예회에서도 생긴다.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학예회 발표는 설렘과 열정과는 또 다른 그 무엇이 그들에게서 풍겨남을 알 수 있었다. 녹색 아이새도우를 한 유희의 몸짓, 힘껏 내려지는 북채, k-pop이 울고갈 댄스실력,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배려의 마음이 있어서 좋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슬기로움이 더해져야 진정한 나이듬으로 인정을 받는다. 상급생들의 행위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자, 그들의 당당한 몸짓을 보라. 사진가의 생각은 그들의 흥겨움을 렌즈의 예리함으로 찍어낸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논리가 아.. 더보기
개작가가 말하는 개와 함께 하는 가족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개를 멀리 했다. 서서히 그들이 그리워진다. 순한 눈동자, 반가운 몸짓,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모든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진정성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몰래 키우면서도 끈을 놓지 않는 이유가 정에 목마른 나약한 인간이 의지하고픈 감정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이들은 속이지는 않는다. 소통에 문제도 없다. 익숙해지기시작하면 눈빛만으로도 말을 한다. 흔히 우리는 비언어라고 한다. 인간끼리도 80%이상을 그것으로 소통한다. 애견들과 함께 한 가족사진은 사람들을 더욱 순수하게 보이게 한다. 가족들의 얼굴이 모두 해맑다. 이때만 그랬을까? 아니면 항상 이런 모습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사진은 모든 것으로부터 정지시켜 그 상황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한다. 웃음소리가 들린다. 사람이..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학예회 1,2학년 설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설렘이 보인다. 낯설음, 그것은 익숙함을 위한 몸부림이다. 언북초등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나의 아이들이 다녔고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행사 전체적인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를 하며, 그날의 풍경을 블로그에 올리어 보는 즐거움을 함께 하고자한다. 앙증맞은 입술사이로 흘러나오는 사회자의 멘트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행위예술이 시작되었다. 긴장감, 장난스러움, 아장거리는 몸짓, 옹알거리듯한 노랫소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매력을 읽을 수 있었다. 보면 볼수록 진솔한 그들의 눈동자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사진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 안에 있는 주인공에게는 추억이된다. 지난 과거를 더듬을 수 있는 환희의 근원이 될지니, 오랜 시간후에도 이런 느낌을 이야기하.. 더보기
여자가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꽃과 여자는 같은 의미로 인식된다. 왜, 남자는 꽃으로 표현되지 않는가? 의문을 던진다. 사람말고는 동물들 대부분이 숫놈이 더 화려하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닭과 사자를 보라. 장닭의 화려한 외형이 암탉을 유혹하며, 사자의 헝클어진 머릿결은 암사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왜, 남자들은 그 화려한 유희를 여자들에게 빼앗겼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나는 화려한 의상을 좋아한다. 원초적인 본능과도 같은 그 무엇이 나를 태초의 남성의 화려함으로 끌여드린 것이다. 꽃밭에 앉아 사진을 찍는 여자들의 행위를 나는 미친 짓이라 말한다. 비교하면 뻔하게 평가 절하될 위기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사진을 찍어댄다. 그리고는 사진을 잘 못 찍었다는 둥 꽃하고 나는 안 어울린다는 둥 남의 탓을 하곤 한다. 화려한 꾸밈으로.. 더보기
젊음이 꿈틀거리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젊은 사업가! 꿈을 꾸는 자들이다. 생각에 머문것이 아니라 시도를 통해서 한 발짝씩 내딛는 그 모습이 보기 좋다. 누가 뭐래도 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도와줘야하고, 성공해야 한다. 아니 성공한다. 내가 장담한다. 세상 참 좁다. 예전에 방송에 출연하면서 나에게서 촬영을 했던 사람이다. '웅자 닷컴'이라고 대표가 사람이 아니고 웅자라는 애견이었던 그들. 힘겨운 경험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향한 힘찬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강대표는 혼자가 아니다. 항상 웅자가 있다. 웅자와의 포즈는 사랑과 즐거움이었다. 웅자와 함께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이다. 즐거운 상상, 그것이 이들을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할 것이다. 농담을 던졌다. 쓰레기 관련 대표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은 괜찮지요? 라고. 그랬더니 사람은 온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