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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근미 작가의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리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 쏟아지는 책들을 보면 짜집기가 대부분이다. 책값이 아깝고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책은 다르다. 이근미라는 인고를 겪어낸 삶의 현장을 겸손하게 풀어낸 인생경영서이다. "프리랜서처럼 일하라."라는 제목 위에 조그만 글자로 직장에서 성공하려면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그러나 이런 진리와 같은 내용들이 어찌 직장에서만 필요하랴. 나처럼 처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바로 개업을 한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살이되고 피가 되는 내용들이다. 다섯개로 나뉜 목차만으로도 이 책의 진가를 익히 알 수 있다. 작은 내용까지도 그냥 격에 맞추기위한 가식적인 제목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목차의 제목만 읽고 실천해도 완전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내용들로 꽉 차 있다. 사실 사람 노릇하는 것보다 힘든 것도 없다. 생면부지.. 더보기
2박 3일간의 강의여행을 떠나다.(경찰 교육원과 식약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내가 강의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이유가 있다. 강의가 사람을 바꾼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12년전 리더십 센터에서 김능원이라는 훌륭한 강사를 만나면서 나의 삶은 송두리채 바뀌고 말았다. 그 당시 'I brand'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부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행하기 시작했다.10년동안, 하루 3시간씩, 그러니깐 1만시간의 법칙이 통한 것이다. 아마도 하루 3시간이 아닌 24시간 통채로 였을 것이다. 사진가로서의 내 가치를 만들기위한 눈물겨운 삶이었다고나 할까...좌절도 나에게는 트레이닝 기간으로 삼았다. 그런 시간의 단련 속에서 지금 나의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12년보다는 나은 지금의 상황말이다. 그간 전시와 강의와 학습을 통하여 나는 나를 단련시키며, 혹독한 삶의 현장에서 또 다른 나를 만.. 더보기
사진작가 되기 참 쉽다.(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러분은 쉽게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광고의 카피나 장난스런 뻥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나 작은 단서가 있을 뿐이지 어렵지는 않다. 그 단서는 지속성과 차별성이다. 이 두 단어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차별성에는 창의적 사고도 포함된다. 말장난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현실이다. 이 조건이 안된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남들이 인정하는 작가의 반열에 오르려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취미생활로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주위사람들에게 인정을 강요하면 되기때문에 적당한 논리와 임팩만 가지고도 나름 어깨에 힘을 줄 수 있다. 우리 가족들의 사진이다. 12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찍었다. 내가 포토테라피스트라서 그런것은 아니다. 사진가로서 가족.. 더보기
사진의 노출은 빵을 굽는 것과 같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탁상공론, 이론과 실제의 차이, 뭐 이런 말들이 사람을 현장으로 내몰곤한다. 체험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몸속에 저장된다. 수백 수레의 서적을 탐독하였다한들 실전에서 생겨나는 경우의 수를 예견하진 못한다, 수영선수에게 이론을 가르치고 물에 들어가게 하는 것보다 물속에 집어 넣어 스스로 물속에서 살아나는 법을 익히게 하는 게 나은 방법이 아닐까? 그게 바로 헤겔의 철학적 개념이다.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스튜디오에 취직하여 그들이 부딪히는 일은 하나 둘이 아니다. 인물사진을 예로 들면, 배운대로 찍었는데 고객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물론 원칙대로 찍었지만 미적 감각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른지라 당연히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그러나 학교에서 그것까지 다 배울 수 없.. 더보기
낯설음을 즐기는 가족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항상 철학가들은 고민했다. 뻔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자체가 권태의 시작이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그 상황을 달라지곤한다. 이런 사진 찍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럴 땐 촬영하는 사람도 흥겹다. 이렇게 점잖은 사람들이 망가지면 더욱 재미난다. 사진찍기가 즐겁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니 결혼한 지도 꽤 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부부의 결혼사진을 찍었던 장본인이 바로 나다. 사진작가 백승휴란 이야기다. 그 당시 야외촬영이 시작되던 시절, 아립다운 신부와 멋진 신랑을 데리고 간 곳은 광릉 수목원으로 야외촬영을 떠났다. 수줍은 미소의 신부, 당당한 목소리의 신랑. 나는 아이들의 돌사진을 비롯하여 모든 가족의 대소사의 .. 더보기
환영(illusion), 헛것이 보일 때까지 찍어라. 곤지대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환영(illusion), 헛것이 보일 때까지 찍어라. 곤지대왕 사람이 기력이 쇠하면 헛것이 보인다. 때로는 아이들의 장난처럼 눈동자의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두개의 상이 보인다. 이것을 환영(illusion)이라고 한다. 헛것을 만나러 여행을 떠났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에 나오는 '피뢰침'처럼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연덕스러운 뻥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사람의 눈으로 환영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한번 크게 놀라면 그와 비슷한 모양만 보더라도 그렇게 보인다. 이처럼 한두 번의 환영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눈과는 다르게 카메라는 그 광.. 더보기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솔잎 향기 팬션을 찾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솔잎 향기 팬션을 찾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 아니 휴가란 게 그렇다. 잘 먹고 잘 놀다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끼리 떠나는 휴가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 '안 되면 되게 하라.' 2012년 여름휴가는 짧게 2박3일로 마무리를 지었다. 부모님을 비롯한 18명의 대군이 모여서 왁자지껄하다가 왔다. 더욱 우리를 즐거움을 한 것은 런던 올림픽과 메달이 한 몫을 했다. 이 글을 통해 휴가 속에서 만났던 느낌과 사연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내가 머물렀던 팬션, 솔잎 팬션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형식으로 구성해 보았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편안함을 주는 느낌을 접할 수 있었다. 아이의 발자욱을 통해 친절함이.. 더보기
사진전, '놀이'를 기획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놀이 피카소의 열정, 스티브 잡스의 갈구. 이것이 삶이다. 지속성이 그들에게 특별함을 부여했고, 삶과의 대화 속에서 찾아낸 놀이의 방식이었다. 화가에게 그림이 그렇듯, 사진가에게 렌즈 속 세상은 그의 경험과 욕구의 결실들이다. 정돈이란 혼돈 다음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박종숙은 외면에 비춰진 내적 아름다움을 찾아냈고, 박응태는 태초의 신비를 담은 임신부의 몸짓을 그렸으며, 남창희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한 목마름을 표현했다. 그들의 행위는 삶이자 놀이이다. 아기의 옹알거림, 아줌마들의 수다, 사진가의 셔터소리 또한 놀이이다. 사람들이 놀고 있다. 카메라 셔터소리의 음율에 맞춰 오감이 춤을 춘다. 우뇌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라 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단지 생각을 표현.. 더보기
내꿈소, 내 꿈을 소리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꿈이란 그네다. 줄을 타고 즐거워하는 것.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뤄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처럼 커진다는 말을 내꿈소에 함께 출연했던 did 마스터 송대표가 했다. 공감하는 말이고 익히 내는 경험했다. 꿈은 반듯이 이뤄진다는 것은 인생선배들을 통해서 들었으며 시크릿이란 책에서 그 의미를 공감할 수 있었다. 무대에 올랐다. 많은 사람앞에 선다는 것과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감을 갖게 된다. 마치 노래하는 듯한 포즈다. 음치이니 노래는 안 어울리고 사람들앞에서 강력한 설득력으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거늘, 강의후 항상 아쉽다. 밥을 먹고 난 다음의 허전함? 아무튼. 세바시, 내꿈소 등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힘을.. 더보기
노년의 즐거움이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영정사진이라 했다. 예전에는 그렇게 불렀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부르는 것은 싫다. 장수사진이라고 해야 맞다. 포토테라피스트라서가 아니라, 사진은 항상 보는 곳에 놓아두고 보면서 웃을 거리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으레 이런 말을 한다. "웃을 일이 있어야지" 왜 안 웃느냐고 물어보면 노인들이 정답처럼 하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과제가 부여된다. 웃을 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으니 혼나도 싸다. 이 사진을 보라. 얼마나 정겨운 표정들인가? 사랑하는 이들의 포응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다. 몇 년 만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사를 탓하지 말라. 그것은 누가 찍어도 이정도는 찍는다. 그러나 좌측의 사진을 보고 즐거울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점잖은 것도 아니다. 뭔가 우울한 표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