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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스트

결혼이란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것. 나는 웨딩사진을 하얀색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무에서 유가 생성되는 그런 방식으로 찍어나거고 싶다. 신랑 신부의 결혼사진. 유행이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주 멋진 흐름이지만 나는 그것을 쫓아가고 싶지 않다. 나는 어렸을 때도 그랬고, 군대생활도 그랬다. 어린시절에는 어른들에게 많이 혼이 났고 군대 에서는 많이 맞았다. 나는 나이기에 그렇다. 나는 사진가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대들의 이미지를 외면의 그것이 아니라 내면을 것들을 뽑아내어 시간이 지난 후에 잔잔한 미소를 지을수 있는 매개체로 만들고 싶다. 그것이 나의 사진가적 로망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오늘도 포토테라피스트로 길을 걸어가고 있다. 고뇌속에 희열감을 맛보며... 더보기
ppa master degree 획득 백승휴 -2009년도의 기억. 이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1년전 미국에서 받았던 master degree 수여식 장면이다. 사진명장이 된 것이다. 더보기
blue ocean (애견작품)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나의 삶과 너무 닮아있다. 나는 블루오션을 꿈꾼다. 불타는 레드오션은 진정으로 싫다. 나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을 갈망한다. 더보기
청산도 가는 길 완도에서 완도의 또 다른 곳에선 사극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이것이 바로 완도의 파워 생성 컨텐츠다. 술렁이는 소리를 들고 달려가보니 어느새 중국으로 다녀온 장보고 대사의 무역선이 선착장에 있었다. 좋은 기회다 싶어 내려가는 길, 먼 발취에서 한 컷 했다. 내려가면 만날 수 있었건만 다른 장소의 이동을 재촉하는 일행들의 성화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장보고 대사는 만나지 못했다. 바다로 향하는 방풍림안은 자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설계된 모양들로 지나가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촉촉히 젹셔진 바닷물이 정오의 햇살을 맞아 반짝이는 이 동그란 돌맹이들은 서로의 정겨움으로 부둥켜 안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며 어깨동무하고 앉아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의자. 시련당한 여인의 바다로 향.. 더보기
사)한국사진문화협회 작품집 발간사 -6대회장 백승휴 발간사 2010년, (사)한국사진문화협회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의 옷을 입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섰습니다. 긴 겨울, 웅크리고 있던 나뭇가지에 봄의 향연을 알리는 작은 떨림이 시작되듯 선배, 동료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본 협회도 외형의 성장뿐 아니라 내면의 성숙한 발전을 이뤄내며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위한 향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두 번째 작품집은 첫 번째 작품집 보다 더 노련해진 숙련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모두 회원들의 열정과 진정성이 곁들여진 결과일 것입니다. 그동안 사)한국사진문화협회는 10년의 세월을 거치며 많은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PPA Master들을 대거 탄생시켰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더보기
"낯선 단어 포토테라피스트로 불리는 사진작가 백승휴씨" "낯선 단어 포토테라피스트로 불리는 사진작가 백승휴씨" 그 사람만의 아름다움 내면에서 끄집어 내죠 우리 사회에서 주부들은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性) '아줌마'로 일컬어지는 대표적 집단이다.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자신은 미처 돌볼 틈이 없다. 어느덧 희끗해진 머리카락과 자글거리는 주름살로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한숨을 쉬면서도 백화점에라도 들를 때면 남편과 자식들 옷부터 뒤적거리는 이들이다. 포토테라피스트로 불리는 사진작가 백승휴(시몬, 44, 서울 청담동본당)씨는 이런 아줌마들을 사진을 통해 온전히 독립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다. 상담과 사진촬영을 통해 아줌마들의 내면을 끄집어내 자신도 몰랐던 아름다움과 매력을 깨닫게 한다. 아줌마들뿐만이 아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과 대학생.. 더보기
강의 주제: 내가 낳은 자식 내가 책임진다. 요즘 사진가인 나는 많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디지털의 탄생과 더불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에 대한 생각때문이다. 카메라를 메고 누구나 작가라고 말하고 싶어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나를 구별지을 것인가? 그 차이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등 많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브랜드? 말이 브랜드지, 그걸 어떻게 강력한 차별성을 부여 시킨단 말인가? 거두절미하고... 사진 막 찍지 마라! 난발, 그것은 비전문가의 고질적인 행태이다. 내가 의도를 가지고 촬영하고 그 의미를 부여시켜야 살아 있는 것이 된다. 촬영하고 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철학과 연결지을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나의 작품은 고독에 잠긴 강아지의 일상속에서 인간에 대한 원망과 삶의 힘겨움을 말하고 있다. 그 의미는 피사체가 .. 더보기
하얀색 꿈-가족사진 포토테라피-기억의 탈출구 (강남구 가족사진) 유영진대표. 더포티라운드의 발대식에서 가족 포토테라피 촬영권을 받은 장본인이다. 내가 생각해도 행운아다. 지인의 초대를 받고 참가한 곳에서 이런 좋은 일을 만들 줄이야. 내가 찍었지만 만족스럽다. 하하하. 요즘 아이가 셋이면 부자다. 여유로워야 셋을 낳기도 하지만 미래의 여유로움을 위해서 셋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둘 중 어디에 속하건 유영진이라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가 보람있고 즐거우면 최고 아니겠는가? 마징가 젯트의 강력한 턱선이 무수히 많은 일을 만들어 내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그냥 담담하게 ... 귀여운 앳띤 아내의 외모에서 보여지지 않는 아이키우기 저력은 모성의 원동력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자유를 꿈꾼다. 그러나 그 안에 정돈이 있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흥겨움.. 더보기
역사속에 내가 있었다. 웨딩사진을 통한 포토테라피 아름다운 신부가 멋진 신랑과 결혼을 한다. 시간이 흘렀다. 잉태! 남기기위한 인간의 필사적인 노력이 여체의 신비로움으로 나타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첫째를 낳고, 둘째를 낳았다. 우주 만물이 그러하듯이 둘이 왔으니 둘을 남기기 위한 작업의 완료이다. 바톤 터치를 하는 그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다가 이세상 소풍끝나는 날까지 즐거우시길 바랄 뿐이다. 이들의 생각은 이렇다. 아이들의 부모는 한 가정이 탄생되기까지의 힘겨움 속에서 사랑을 몸소 경험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인식한다. 사진이 이들에게 가끔씩 기억의 의미를 더듬게 한다. 아이들의 생각은 이렇다. 어린시절을 신기해 한다. 다시 그런 반복속에서 비교하며 행복감을 느끼며 간접적인 부모사랑을 인식한다. 더보기
62세, 그녀의 삶을 말하다.-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영원한 아름다움 홍 의정! 영국에는 수전 보일이 있다. 1961년 스코틀랜드 남동부 웨스트로디언의 블랙번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수줍음이 많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그녀. 50년간 고이 간직했던 그 꿈이 펼쳐져 드디어 싱글앨범 Album | 수잔 보일 [I Dreamed A Dream]을 냈다. 대한민국에는 홍의정이 있다. 송아지를 닮은 큰 눈, 복스러운 듯 통통한 볼, 나이를 잊은 몸매, 무엇하나 그녀의 60이라는 나이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강원도에서 태어난 수줍은 시골처녀의 떨리는 가슴속에는 자신도 모른 끼가 발동하고 있었다. 그 끼는 용암과도 같다. 언제 터질지 모를, 그 쉬지 않고 꿈틀거렸던 그 열정. 홍의정의 홍은 붉은 사과의 젊음이요, 의는 의로움을 말하며, 정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