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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사람을 말하다

김영룡 법무사, 그는 법률 테라피스트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법무사. 법의 무사? 칼 대신 법으로 싸우는 무사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의미 풀이를 해 놓고 말이 된다며 자뻑! 김영룡 법무사!  자기가 하는 상담은 치유라고 말한다.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일텐데 <왜?> 그런 소릴하지? 이상하다. 치유라는 게 관련 전문가에게만 있다는 착각을 잠깐 했던 것이다. 그는 법무사가 하는 전반적인 일을 한다. 또한 그만의 전문영역이 있다. 개인파산/면책 업무이다. 특히 파산이란 단어자체가 갖는 극단적 어휘에서 이해가 간다. 파산관련 민원인들은 사무실에 들어오는 그 무게감은 형용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재산이 아예 없거나 빚까지 진 상태라면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거다. 그와 대화를 시작하면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

사람은 생긴대로 산다. 김영룡 법무사이다. 사람 참 좋다. 생긴 것만큼이나 후덕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감동적이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며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긴박한 고객들이 찾아와 자기의 말을 들어달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몇시간을 걸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보통사람들에게는 대단한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는 상대의 입장에서 울고 웃는다. 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위기는 있다. 그 위기를 넘어서면 다시 기회와 희망이 온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는 똑똑한 이타주의자이다. 세상을 향한 givers이다. 대단한 전략가이다. 그걸 알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향해 먼저 주고 훗날 크게 받게다는 것이다. 

사무실을 찾았다. 누가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일을 하고 있었다. 사시공부하던 시절부터 엉덩이가 무겁다는 걸로 유명했단다. 진지하게 민원인들의 업무를 자기 일처럼 한다. 동영상관련 자체 영상도 만들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시원한 답을 주고 있다. 요즘 민원인들이 블로그나 방송을 보고도 찾아온다고 했다. 그의 특기는 남들이 안되는 걸 해결하는데 있었다. 바늘 구멍같은 가능성도 끝까지 찾아내어 문제를 풀어준다. 그는 Givers Gain 철학의 실천자이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김영룡 법무사. 그는 법이란 칼을 쥔 무사이다. 해결사다. 상담사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도려낸다. 그를 만나면 삶에서 빛을 만난다. 희망이 생긴다. 삶에서 빛이 흐려지거든 그를 찾아가라.

김영룡 법무사, 그는 법률 테라피스트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