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의 일상화> 마케팅은 컨셉이다. 방향을 설정하고 될때까지 하는 것이다. 강정이 넘치는 집, 대표 황인택은 항상 생각중이다. 맨날 그가 하는 소리가 있다. 맛과 건강을 전부 잡겠다. 이 의지를 가지고 항상 열정적으로 산다. 쉐프들과 젊은 전통이란 키워드로 함께 한다. 어떤 특이한 에너지가 그 집에서 느껴진다. 이번엔 강정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민하다가 책상위에서도 쉽게 강정을 접하는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건과류는 자주 먹지만 괜찮다. 이걸 먹은 뒤로부터 내 머리가 잘 돌아가는 걸 느낀다.
옛것에 대한 걸 표현하려 한다. 우선 바닥에 깔 판을 찾는다. 청담동 강정집의 황사장은 수집취미라도 있는 것처럼 오래된 판들을 모아놨다. <강정이 넘치는 집>에는 바닥이 그것들로 채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중에 박물관이라도 차릴 기세다. 사진을 찍고 채도를 뺀다. 오래된 질감의 소재와 채도 뺀 사진, 그걸 위해서 이 두가지는 필수적이다. 나머지는 빛과 시선의 방향, 그리고 작가의 의지가 담겨야 한다. 음식 사진은 재밌다. 색이 그렇고, 질감이 그렇다. 마치 그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으로 찍어야 한다. 사물을 사물로 보면 안된다. 사물로 보는 순간 먹을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생명을 불어 넣는 촬영. <젊은 전통>, 세상의 의지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역동적 젊음, 그리고 우리가 살아온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우리 것을 지키겠단다. 아무튼, 오래된 전통을 지금 위에 혁신 시키겠다는 것이다. 황사장의 다짐이다. 쉽게 먹는 강정이지만 그 품격 만큼은 쉽게 다가갈 수 없다. 그걸 염려해 <강정의 일상화>를 제안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강정의 일상화, 강정이 넘치는 집.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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