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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

아름다움이 여자를 디자인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자의 참다운 아름다움이 가지는 힘에는 지상의 아무것도 대항하지 못한다.” N. 레나우 아름다움이 힘이라는 말은 가치를 논한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순간, 삶이 풍요로워진다. 아름다울 미(美)의 어원은 살찐 양에서였다. 들판의 살찐 양을 보고 즐거웠다했다. 여자에게 아름다움은 최대의 관심사항이자, 최대의 가치이다. 여자가 드레스를 입는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이다. 상대를 위한 것인가, 자신을 위한 것인가? 살포시 눈을 감은 신부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수줍고 설레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만족감에 빠져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벼가 성숙하여 고개를 숙이듯, 고개를 숙인 것은 겸손을 의미하며 눈을 감은 것은 자신의 속마음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 세상은 당당함과 겸손함, 둘 .. 더보기
이미지의 전성시대, 이미지는 언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언어는 사람과 동시에 태어난 것으로서, 우리가 사회에서 사람의 힘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언어를 통해서이다.” - 알랭 사람에게 눈은 뇌의 돌출된 부분이라 한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뚫어보는데 최고 쉬운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보라, 이 남자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그것이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 눈을 감고 상상에 젖어 있는 남성을 바라보라.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가? 뭔가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상상의 춤을 춘다. 에드가르 드가(Edgar Degas)가 그린 무희들의 그림을 상상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음악이 흐른다. 율동이 시작된다. 향긋한 이태리음식이 코끝을 자극한다. 산들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오감이 총출동하여 상상 속으로 빠져.. 더보기
배움과 배품, 중년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은 사람에게서 태어난다. 아기의 울음으로 시작되어 소녀의 모습으로 익숙해져 세상을 접한다. 아가씨란 이름으로 환희와 불안등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다가 중년을 맞이한다. 많은 응어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단계이다. 이 시기를 사추기란 이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사춘기의 방황은 애교에 불과하다. 사춘기는 성장통이라면 사추기는 이들에게는 삶의 정체성과 싸운다. 상실과 허무가 이들을 괴롭힌다. 사춘기는 뭔가를 모르고 접하지만 사추기는 '다 알 건 알면서'라는 상황이기에 더욱 힘겹게 다가온다. 그것이 그들을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강남구민 정예멤버의 사진교육을 6주간 진행했다. 6인조 그룹사운드처럼 손발이 짝짝 맞아 떨어지는 구성이었다. 그래서 강의가 더욱 즐거웠고, 그들의 열정이 나를 신나게 했다... 더보기
첫인상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당신이라면 어떤 공연을 관람하겠는가? 좌측의 사진에 아무리 멋진 글자로 유혹한다고 한들 사람들의 마음은 임팩이 있는 이미지쪽으로 눈길이 끌릴 것이다. 이것은 어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인지상정이다. 안 그런가? 첫인상은 언제까지 유효한가? 대답은 쭉 간다이다. 첫느낌을 영어로 impact이다. 이 단어는 작품을 품평할때 강력하게 지배하게 된다. 첫사랑, 첫경험, 첫느낌으로 시작하는 처음은 기억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다. 뭐든지 처음이라는 것의 혜택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마케팅의 법칙중 "최초의 법칙"도 있다. 신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나와도 두번째 발견견한 사람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어느 개그맨의 말처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며 사람들을 공감하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사실,.. 더보기
거울, 요상한 그것의 정체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거울, 요상한 그것의 정체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남자든 여자든, 특히 여자에게 외형이란 미치고 환장할 대상이다. 여자가 거울을 뚫어지게 보는 것 또한 자신의 외형이 원하는 수위와 비슷하게라도 맞추고자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거울은 자신과의 은밀한 접촉이다. 다분히 주관적이다. 조금의 각도라도 틀어지면 그 느낌을 찾을 수 없다. 보는 순간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도구. "거울아, 거울아,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 라고 거울속에 물어봤던 백설공주에서의 마녀, 그녀는 그때부터 유비쿼터스적인 삶을 꿈꿨던 인물중에 하나이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미래를 예상하고 자신의 요구를 답해줄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나르시시즘의 원전이다. 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이 자아도취에 빠져 굶어 죽었다. 삶.. 더보기
40라운드 송년회를 찍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년 이맘때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파티를 위해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움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40라운드 멤버들은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의상 컨셉에 맞춰서 준비해오고 함께 웃을 준비를 한 사람들이었다. 이틀이 지났다. 광란의 밤을 보낸 후유증으로 어제는 멍한 상태에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이 사진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젖는다. 불쑥 불쑥 나타났던 우스광스러운 표정들을 보면 참말로 미친 사람처럼 혼자 웃어대곤 했다. 사람은 얼굴만으로도 그 어떤 감정도 표현할 수 있음이 큰 장점이다. 그럼 그날을 회상해보기로 하자. 항상 모든 것의 시작은 이렇게 점잖게 시작된다. 이러던 사람들이... 40라운드의 기념촬영중 메인 사진을 골라주길 바란다. 누구에..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3,4학년의 열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언북초등학교 3,4학년의 사진이 제일 늦에 포스팅된것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나의 아들이 4학년에 다닌다는 이유도 있다. 하하하. 그러나 이들에게는 남다른 것이 있다. 낯설지도, 익숙하지도 않은 그들에게는 열정이란 매력이 있다. 진진한 눈빛, 적극적인 몸짓 그리고 배려가 있다. 굽힐 줄 모르는 뜨거운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아들아! 아빠에게 손을 흔들어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3,4학년은 특히 길었다. 힘겨워 쓰러지기 직전에 너의 손놀림은 마치 전장에서 부상당한 병사에게 투여하는 몰핀과도 같았다. 나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아들아! 건강하게 자라거라. 나는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리라. 강하게 자라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연하게 이길 수 있는 강인함말이다. 감사할 줄 알아라. 가족과 친구 ..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여유속의 창의적 행위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낯설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익숙해진다. 그 익숙함이 여유을 낳는다. 여유는 또 다른 창작적 도구가 된다. 네트워크처럼 줄타기를 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초등학교 학예회에서도 생긴다.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학예회 발표는 설렘과 열정과는 또 다른 그 무엇이 그들에게서 풍겨남을 알 수 있었다. 녹색 아이새도우를 한 유희의 몸짓, 힘껏 내려지는 북채, k-pop이 울고갈 댄스실력,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배려의 마음이 있어서 좋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슬기로움이 더해져야 진정한 나이듬으로 인정을 받는다. 상급생들의 행위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자, 그들의 당당한 몸짓을 보라. 사진가의 생각은 그들의 흥겨움을 렌즈의 예리함으로 찍어낸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논리가 아.. 더보기
언북초등학교 학예회 1,2학년 설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설렘이 보인다. 낯설음, 그것은 익숙함을 위한 몸부림이다. 언북초등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나의 아이들이 다녔고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행사 전체적인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를 하며, 그날의 풍경을 블로그에 올리어 보는 즐거움을 함께 하고자한다. 앙증맞은 입술사이로 흘러나오는 사회자의 멘트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행위예술이 시작되었다. 긴장감, 장난스러움, 아장거리는 몸짓, 옹알거리듯한 노랫소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매력을 읽을 수 있었다. 보면 볼수록 진솔한 그들의 눈동자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사진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 안에 있는 주인공에게는 추억이된다. 지난 과거를 더듬을 수 있는 환희의 근원이 될지니, 오랜 시간후에도 이런 느낌을 이야기하.. 더보기
얼굴 특강, 우리은행 춘천점을 찾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요즘은 어디를 가나 친절하다. 백화점이나 길거리 상점 그리고 관공서까지도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인간중심이며 모든 업이 서비스화되고 있다. 즐거운 비명, 행복을 꿈꾸는 인간의 니즈에 대한 답변일 것이다. 특히 은행은 더욱 그렇다. 돈을 맡기든, 돈을 꿔가던 간에 말이다. 은행원의 미소속에 방호벽을 허물지게 된다. 나는 이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그 중요성을 인지시키며 자신의 표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나의 가족이다. 물론 옆구리를 찌르면서 서로에게 웃음을 자극했으나 웃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단순한 인간의 뇌의 시스템이다.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웃음을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인지심리학이다.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나는 고정의 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