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승휴 칼럼

#강의교안 #책내용,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Contents.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아무나 contents를 만들지는 못한다. 사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되어 contents화 된다. 콘텐츠란 개념은, 아니 존재라고 하자. 이 존재는 기대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사진을 통하여 풍성한 내용의 책을 저술했다고 가정해 보자. 저자들은 책을 팔아 생긴 이윤보다 강의, 컨설팅, 인터뷰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생긴 가치가 높았다고 한다. 공감하는 말이며 그것을 위해 나 또한 노력하는 중이다. 가능성이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다양하게 일을 풀어낼 수 있는 가능성! 사진들로 만들어진 이미지다. 책 내용을 스크랩한 것이고, 또 하나는 강의 교안을 한 장으로 묶은 것이다. 그 안에 사진이 들어 있지만 최종 결과는 다르다. 다만 찍은 사람의 저작물이기에 한 장 한.. 더보기
을왕리 해변의 킹카, <카페오라>! 박상오대표는 웃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사진을 찍는다. 현존하는 세상에 거는 기대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즉흥성, 드론의 새로운 시선, 지금 손에 들린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삶을 흥미롭게 한다. 드론을 날린다. 바로 위에서 찍는다. 때로는 건물 위에서 비스듬히 바라본 모습도 재미있다.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 우주선 착륙! 이런 키워드가 떠오르는 ! 나의 호기심은 상공을 빙빙돌며 바라본다. 저녁에 들렀던 사람들은 다른 모습에 놀란다. 그 건물이냐고 되묻는다. 놀란거다.카페오라는 사람들의 로망을 대변한다. 언덕위 집, 바다가 보이는 view가 딱이다. 긴 진입로는 우주선으로 향하는 방향선처럼 보인다. 바라보이는 바닷가와 하늘의 모습이 언제든지 '오라'고 유혹한다. 영종도 공항을 지나 도착한 곳이어서 더욱 우주선이란 이름이 떠오르는가 보다. 거대한.. 더보기
우영 사진전, <쇼윈도>에서 그녀를 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우영 작가님! 바라봄. 결국 내면으로 향하는 그 시선. 사진의 지향성과 self. 나는 그곳에서 드러남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by phototherapist 백승휴" 방명록에 내가 쓴 글이다. 한경대학원 디자인학과 사진전공 졸업개인전이다. 전시명은 이다. 작품의 촬영장소는 전부 쇼윈도 안이며 의상실에서다. 자화상, 셀카촬영이다. 자아 욕구이며 다시 바라보는 형식이다. 전시장 풍경 속에 우영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원래 작가는 작품 뒤에 숨어서 할말 한다. 우영은 당당한 중년여성이다. 자신의 고민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작품 속에 자신이 서 있다. . 인간은 이 질문을 늘 한다. 방식과 과정이 다를 뿐이다. 위대한 철학자도 명쾌한 결론을 짓지 못하고 과정에서 일희일비 속에 산다. 쇼윈도는 보여주려는 환경.. 더보기
손대면 대박, 노희흥은 커피 뿐만 아니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 네이버에 '노희흥'이란 이름을 검색하자 그가 한 말이 뜬다. 2013년 출연자이다. 뻥튀기로 올린 년매출과 함께 청년창업 키워드에 올라 있다. 빵, 그리고 지금은 커피다. 카멜레온이 맞다. 그를 이렇게 부른 사람은 없는 듯하다. 아니면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걸까. 변신의 귀재? 아니다. 그는 모두를 하나로 보고 있다. 이 문장이 어울린다. 했던 것, 익숙한 것이어서 두렵지도 낯설지도 않다. 뭐든 자신만만하다. 야탑역근처 그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난다. 작업실이란 이름보다 내가 자주 인용하는 아지트가 맞다. 그의 커피맛이나 이야기하자. '이나'란 말은 그를 홍보하거나 그를 포장할 필요 없다. 그는 그냥 잘 살고 있으니깐.겨울인데 따스한 감이 돈다. 작업실 분위기를 색보다 이란 단어로 대신한다. 마지막 사진.. 더보기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 김영주 대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직업이라서일까 사각이 좋다. 사각은 나의 평가 기준이다. 뭐든 사각에 넣고 사유한다. 카메라가 아니면 두손 모아 사각을 만든다. 우리는 창문너머의 아련함을 가지고 있다. 나만의 평온을 갈구한다. 평온이 뭐지, 어떻게? 색이나 질감, 또는 형태로 표현이 가능한가. 보드라운 식물의 잎을 접할 수 있는 사각. 집안에 색다른 창문 하나를 가져온다면 어떨까. 들이대 듯 이야기를 시작한다.중국 상해 여행 중에 목격한 창문너머 풍경이다. 답은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에 있다. 우선 집안을 식물로 꾸민다. 그것도 조화가 아닌 살아있는 것이면 좋다. 실내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다. 철마다 다른 모습을 상상한다. 조화가 아닌 생생한 푸르름으로, 자연의 흙 그대로를 원한다. 플랜테리어 전문가 김영주 대표는 .. 더보기
2019년 구정, 고향집을 바라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드론은 과학이 준 선물이다. 드론은 매의 눈이다. 그냥 새의 눈이 아니다. 예리하게 순식간에 을 찾아내 찍는다. 평면에서 입체로의 변환은 자유로운 영혼을 선사한다. 새처럼 하늘을 날며 원하는 세상을 접한다. 때로는 유유자적, 빙빙 돌며 아래를 바라본다. 놀란다. 보지 못했던 빛이나 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점점 사진찍기 놀이에 빠져들기 시작한다.우리집이다. 하늘에서 새들이 보고 있었던 고향이다. 집 뒤로 자란 대나무가 눈에 띈다. 소나무 동산이 이제는 대나무 숲이 된 것이 아쉽다. 집앞에 난 길이 정겹다. 아침이면 산 너머에서 해가 떠 오르던 그 산은 나의 꿈을 키운 곳이다. 포도나무, 그리고 대나무 숲이 고향 집을 상징한다. 나무들의 긴 그림자는 아침임을 말해준다. 대나무는 머리카락이며 길 앞의 집은 얼.. 더보기
구 대천어항 갈매기는 추억을 물고 다닌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갈매기는 떼로 난다. 혼자도 괜찮다. 보령 대천은 나의 고향이다. 그곳엔 대천 어항이 있다. 바다내음과 갈매기의 몸짓은 오감을 자극하곤 했다. 학창시절 얘기다. 지나던 길에 차를 세우고 어슬렁 그곳에 간다. 부두가 난간에 앉아 있는가 하면 그 위를 나는 갈매기들이 있다. 명절 전날인지라 생선가게가 대목이다. 파마하고 가는 나의 뒷모습을 '아줌마'라 부르는 사람도 있더라. 말린 가오리, 절인 생선 등 다양한 해물을 판다. 저녁은 아니지만 슬슬 해가 저문다. 엷은 빛이 사진찍기에 좋다. 가게 주인은 얼굴을 찍지 말란다. 뒷모습만 찍는다. 생선엔 관심 없고 사진만 찍으니 얄미운 게다. 그 곳은 예나 지금이나 왁자지껄하다. 도심이든 시골이든 할 거 없이 개발 안된 곳이 없다. 덜 된 그런 신기한 곳을 찾아 다닌.. 더보기
순천에 가면 풍미통닭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풍미마늘통닭! 통닭집의 대표 메뉴이다. 세단어로 구성된 이름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다. 풍미란 단어는 맛이 풍성함이요, 맛이 바람처럼 퍼져나가란 의미도 있다. 그 옛날 시장에서 많이 본듯한 단어이다. 마늘은 곰이 환생할때부터, 통닭은 치킨과 달리 우리 것이란 느낌을 준다. 벌써 유명한 집이다. 음식을 찍고 벽에 액자를 건다.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장처럼 꾸며지니 보기 좋다. 마늘 통닭이니 바닥에 마늘을 깔고 통닭을 올려 놓는다. 촬영 컨셉이다. 사람들은 그런다. 주문하면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아직은 이 메뉴는 풍미통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통마늘을 군것은 맛과 건강 모두를 담고 있다. 박세진 대표의 선택이다. 닭똥집, 주먹밥, 마늘통닭 등 단어들 자체가 정감이 간다. 박대표가 직접 액자를 건 .. 더보기
섬 탐험가, 이재언(필명 이섬)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이름은 이재언! 섬 탐험 전문가다. 필명까지 '이섬'이다. 저섬도 아니고 이섬이다. 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를 말해준다. 섬출신인 그는 선교활동을 하다가 진지하게 섬을 접한다. 450개도 넘는 섬을 3번이나 다녔다는 그!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친 짓이다. 이재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비로 사들인 드론들을 바다에 헌납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자신을 아날로그라 말한다. 스마트한 디지털로는 절대 못하는 일을 해낸 것이다. 이 정도면 이란 이름을 붙여도 된다. 한가지만 파는, 될때까지 지속하는, 남들에겐 무모하고 스스로는 재미있는, 이것이 달인이 하는 일들이다. 그와의 만남의 장소는 목포이다.섬, 드론, 저술, 그리고 섬. 이것이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작가의 이력이다. 네이버에서 여러권의 책을 구입해 준 건 애깃거.. 더보기
하노이 돈까스, 윤옥화는 음식으로 논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눈팅만 하다 만난 여자! 드디어 만난 거다. 참말로. 난 요즘 사람을 만나면 생각이나 스타일이 같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많다. 삶의 패턴일 것이다. 윤옥화, 그녀는 자신에게 자유를 준 여자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자신에게 투자하고, 그리고 즐거운 일상을 맞이한다. 지인의 아내이다. 그 남자는 아는데 그 여자는 베일 속에 쌓여 지켜만 봤던 것이다. 나의 페친이다. 하노이 돈까스, 매장에 들어서자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함박웃음이 보인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임을 검증하게 해준다. 아마도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윤옥화일 거다. 소품은 베트남에서 하나씩 찔끔 찔끔 사온 것이 틀림없다. 음식 메뉴며 분위기가 독특하다. 세련보단 그 장소가 그녀를 보여준다는 느낌? 그거다. 세트메뉴라며 대접한다. 단숨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