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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Book 포토리뷰

<하버드 강의 노트>를 노트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책은 무엇인가? 누군가의 생각이 지면에 옮겨진 것이다. 쓰는 이와 읽는 이의 스타일은 다르다. 나에게 책은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키워드를 치고 한꺼번에 여러권을 산다. 꼼꼼히 살피고 사는 것이 아니어서 반만 성공이다. 생뚱맞은 것도 있다. 놀랍고도 재미난 사실은 나중에 그들이 나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사물유희, 사물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읽지도 않은 책들도 많지만 가끔 여행가는 날 공항에서 책을 또 산다. 그때 그때 만날 책들이 다르다. 여행지에서 읽는다. 그 책이 여행지와 어울릴 때가 있다. 책은 나와의 공감을 위한 절차이다. 나에게 가장 좋은 책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나의 책읽는 이유이자 습관이다.. 하버드는 지적 신뢰의 아이콘, 설명도 필요없다. 제목에 .. 더보기
<내 인생의 첫골프 수업>, 저자 김형국 코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세상은 닮는다. 사람과 사물을 대상이라고 한다. 대상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시간은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 네명이 식사를 한다. 플로리스트, 포토테라피스트, 그리고 성형외과전문의와 골프코치이다. 그들을 연결한 단어는 이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자연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흐르는대로 내버려두는 것이다. 플로리스트는 자연 속의 꽃을 형상화하고, 사진으로 그 자신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포토테라피스트이다. 그 말을 듣던 성형전문의는 자신의 성형 방식과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김형국 코치의 줄넘기보다 쉬운 골프이야기를 꺼낸다. 자연스럽게 대화는 무르익는다. 밥값은 골프코치가 낸다. 그는 저자이기 때문이다.마음골프학교 김형국 코치가 책을 냈다. 책을 평가하자면 잘 썼다. 공학도 출신, 대기업 직.. 더보기
<소리혁명>, 소닉티어가 만드는 혁명.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모든 비교대상에는 이미지가 존재한다. 소리와 이미지는 다르지 않다. 사진강의시간에 자주 쓰던 '익숙함'을 소리에도 대입시켜본다. 특히 내 목소리는 내게 들리는 것과 다르다. 나의 시선이 다분히 주관적이란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미지 전문가인 내게 소리는 사유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 끌렸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접하고 한동안 숙성기간을 거치고 글을 쓴다. 이란 책은 소리만 논한 게 아니다. 알아두면 괜찮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리의 원론과 역사 뿐만 아니라 소리의 역할 등 다양한 것들을 논하고 있다. 전문가도 읽어볼 책이다. 소리의 비전을 제시한다. 영화관에서 입체음향이라고 생각했던 기존 시스템을 넘어 새로운 음향세계를 말한다. 책 이전에 현장에서 소리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이 사진은 의 출간전 사.. 더보기
ebook, <몽골의 별 별 이야기>를 자평(자뻑평가)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들이 너무한다. 작가가 책을 내면 거기에 일언반구는 있어야 할 게 아냐? 참말로. 책을 사보고 후기를 남기는 배려가 있어야지. 그러니깐 내가 이러잖아. 뭐냐고? 내가 내 책을 리뷰할려고. 뭐 잘 못됐어. 내가 그 전부터 경고 했잖아. 나도 내책을 리뷰한다는 게 어색하지만. 또한 이 글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본다고. 자, 시작하자! 놀면 뭐하나.백승휴 작가는 괜찮은 사람이다. 거금을 들여 여행을 다녀와 자비출판을 하다니. 안 가본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제목은 아내가 귀뜸해줬다고. 사람 괜찮다. 보통 가족들의 말을 잘 안듣는데 가정적이야. 안가본 사람이 더 잘아는 법이지. 몽골의 밤하늘에 별이 많다는 걸 그녀가 어디서 들은거야. 아내도 지혜로운 사람이야. 이렇게 북치고 장구치면서 .... 더보기
자뻑 리뷰, ebook <뚝방의 추억>을 추억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뻑 이라고 말해야하나? 음, 그냥 그리워하는 거지. 나의 블로그 섹션란 로 옮겨야하는 유혹도 있지만 그냥 이곳에 냅두려한다. 언젠가 나에게 바람이 분 ebook, 사진을 찍고 짤막한 글을 붙이는 아주 재미난 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필 받으면 이른 아침 3-4시간이면 책 한권이 뚝딱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인세가 꽤 나오겠다고. 난 그냥 웃는다. 어제 콩을 심고 수확하는 거다. 승질하고는... 몇평 텃밭에 농작물을 심어놓고 수확에 대한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거다. 아직은 텃밭에서 콩밭을 맨다. 이건 순수한 농부에게 돈이야기를 하며 초심을 건드리는 거다. 그러나 난 만석꾼을 꿈꾼다. 지금은 10여권의 ebook이지만 머지 않아 몇백권의 만석꾼이 되는 꿈 말이다. Ebook은 참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곳에 .. 더보기
소유의 종말, 접속의 시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소유란 무엇인가? 가지고 있는 거? 그럼 가지고 있는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옷장 속의 안입는 옷들, 쇼윈도우안의 있는 듯한 차량, 장기여행을 몇년째 기다리는 큰 가방들이 나에게 소속되어 짐이 되고 있다. 소유의 흥분보다는 버거움은 이라는 책에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특히 나에게는 그렇다. 희소식이면서 실천에 대한 의무감을 주는 책이다. 맥도널드라는 회사는 햄버거를 판다기보다는 점포를 파는 곳이고, 나이키는 디자인과 개념만으로 운영하는 회사이다. 기존의 생산과 판매라는 외형적 부피감을 떠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파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전후를 막론하고, 체험 후 껌딱지처럼 떼어내기 힘든 메이커이다. 몸을 가볍게 하여 날듯이 장소와 시간을 넘어 선 회사들이다. 독서는 실행력이 .. 더보기
<이웃집에 신이 산다>, 모르는 게 약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판도라 상자에서 미래만 나오지 않았다. 그랬으니 망정이니 그걸 알았다면 결과를 보고 시청하는 축구경기와 뭐가 다르겠는가? 참말로. 내일을 모르며 답답하다고 하는 소리는 행복에 겨운 소리였다는 거. 영화, 를 봤다. 자코 반 도마엘 이라는 감독, 이름부터가 낯설었다. 그의 영화들은 특이한 생각의 소유자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판도라 상자에서 희망까지 끄집어 냈다면 진정 희망은 사라졌을 것이다. 비전을 꿈꾸고 묵묵히 걸어가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그 걸음을 멈추게 했을 것이다. 컴퓨터로 지루한 일상을 못된 짓을 해대며 풀어내던 아버지, 그 꼴을 보다못해 사람들에게 남은 수명을 뿌려대면서 이야기는 더욱 쇼킹일로에 접어든다. 그렇다. 남은 수명이 많던 적던 간에 안다는 것은 끝은 본 것이다. 끝이란 있으면서도 모르는.. 더보기
영화 <히말라야>, 사진 한장의 역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영화, 를 보다. 이 영화 속에서 두 장의 사진이 영화 전개에 적극적으로 개입된다. 활용된 사진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과 전개과정에서 어떤 역할에 대해 논해보려 한다.사진은 내 직업이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사진과 연관 짓는다. 영화를 봤다. 라는 영화였다. 왜 그렇게 힘든 곳에 가서 개고생을 하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그곳에 산이 있어서'라는 말한다. 감동실화라는 수식어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한몫을 했다. 한 동안 책을 모으다시피 구입하다가 요즘은 영화를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 보기만해도 다가오는 임팩을 경험할 수 있는 편리함때문일 게다. 요즘 게을러진 게 틀림없다. 아니 나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자 했다고 봐야한다.톤이 추위를 느끼기에 충분하도록 차갑다.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 대원이 빙박하는.. 더보기
청풍명월, 자연에서 지혜를 얻다. 마이더스 1월호 칼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풍명월, 자연에서 지혜를 얻다. 청풍명월이라.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의미이다. 충주댐 주변에 제천이라는 경치 좋은 곳을 청풍명월이라 한다. 옛선비들이 풍류을 읊었을 법한 풍광이 일품이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한 카메라의 대중화가 여행을 기억에서 저장으로 의미를 바꿔 놓았다. 아름다운 풍광앞에 사람들의 행동이 관람에서 사진에 담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 사진은 지향하는 곳을 찍는다. 지향하는 곳에는 자신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진은 자신을 찍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진이 인간을 치유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인간은 관심을 먹고 산다. 사진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해준다. 풍광을 찍는 사람들은 결국 나 자신을 찍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에게서 치유를 받고 있는 것이다. 비온 후 먼산에 .. 더보기
내 탓이로다. 오뒷세이아.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짐승의 주둥이는 육체를 물어 뜯고, 인간은 입으로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낸다. 책은 아픈 마음을 어루 만져준다. 이천년도 훌쩍 지난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면 그 내용을 불문하고 감동적인 것이다. 호메로스가 두루마리에 적었다는 대서사시가 현대인들의 가슴을 움직이는 영향력이란. 한 인간의 삶 속에 숨겨 놓은 진리는 양파의 껍질처럼 벗길수록 새로운 맛을 선사하다. 갈등, 배신, 환희와 즐거움처럼 뻔한 이야기지가 과학이 발달하고, 정보가 넘쳐나도 변함없이 독자를 지배한다."아아, 인간들은 걸핏하면 신들을 탓하곤 하지요. 그들은 재앙이 우리에게서 비롯된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 자신의 못된 짓으로 정해진 몫이상의 고통을 당하는 것이오."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지음.호메로스가 인간들에게 던진 '내 탓!'이라는 가르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