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휴 칼럼/Photo Essay
아름다움에 대한 중세 시대의 기준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2011. 7. 21. 14:07
시대적으로, 지역적으로 미의 기준은 달랐다.
항상 변화하여 왔다.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도 그랬고, 시기적인 상황에 따라서도 그랬다.
美라는 한자가 羊자와 大자의 결합으로 된 회의문자라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아름답다의 어원은 살찐 양을 보고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만들어진 글자임에 틀림없다.
중세 시대에 미에 관심있었던 철학자들, 신학자들이 여성의 미학 중 가슴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약간 튀어 나오고 적당히 풍만하며.... 갇혀 있지만 짓눌려 있지는 않으며 출렁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묶여 잇는 가슴은 아름답다." 하고 적당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참 아름다움으로 보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세에 과도한 미학적 표현에 대한 경계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