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소리를 내며, 그림은 미학적 표현을 통해서 소통을 한다. 그럼 밸리댄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정면으로 시선을 주면서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는가 하면, 부드러운 선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오케스트라는 많은 악기들이 각기 소리를 내어 멋진 화음을 자랑한다. 그 중에는 악기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주자가 있고, 성악가처럼 자신의 온몸에서 소리를 만들어낸다. 밸리댄스는 섹시한 몸짓을 하고, 화려한 의상으로 더욱 멋진 화음을 낸다. 때로는 소품을 활용하여 더욱 강렬한 몸짓을 보여준다.
무엇으로든, 어떤 아티스트든간에 서로의 소통에서 필요한 것은 원초적으로 생성되는 내면의 소리이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지 표현하는 방법과 스타일이 다른 뿐이다.
밸리댄서는 온 몸으로 여성의 강렬한 몸짓속에 들어있는 여성성을 끄집어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음악속에 흔날리는 춤사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깊은 곳에서 유혹당하고 픈 원초적이 본능이 솟구친다. 아흐! 아롱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