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은 성스러운 것인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남녀의 결합은 성스러운 일인가, 세속적인 것인가? 내가 찍은 사진,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남녀의 모습이 나를 흥분시켰다. 의무감. 뭔가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그 책임감. 사랑스럽다. 작가의 고도의 테크닉이 구사된 호화로운 조명과 포즈 그리고 멋진 백그라운드의 이미지가 아니어도 좋다. 그냥 그들에겐 사랑이 느껴져서 좋다. 남녀의 결합. 그 결실은 결혼이다. 그 사랑에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을 판가름 지을 수 있을까? 하라면 못할 것도 좋다. "두 눈빛이 마주하는 중간지점처럼, 성스럽지도 세속스럽지도 않은 ..." 때로는 깨지는 것 빼고 다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싸우기도 하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키스도 해보고 온몸이 뻑적지근 하도록 섹스도 하고 그러다 애 생기면 애 낳고 그 애가 커서 학교 간다고 하.. 더보기 검객 부부-프로필사진 2007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웨딩 스튜디오촬영 마지막에 그들이 가져온 것은 검도복. 교복이나 청바지 내지는 정장을 가지고 오는 이들은 많았으나 이들은 특이하게도 검도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신부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요즘 이 신랑신부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 궁금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