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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호

의도, 그리고 진정한 의도란 무엇을 창조하는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이 매려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이런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 사진을 찍는 것은 거기에 내가 있음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심오하면서도 당연한 사실. 그냥 찍는 걸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찍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그곳을 지향하는, 그 곳에 있기에 찍히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바로 찍는 사람마다 다른 이유다. 그 사람의 경험, 성격, 관심사항이나 그렇게 된 다양한 이유까지도 그 의미를 설명하곤 한다.*들이대 정신의 신평호작가와 섬세함으로 소심함을 표현한 윤현규작가. 우측의 사진은 뒷모습을 찍었다. 몰래 카메라처럼 모르게 찍은 것이다. '들이대' 정신으로 그 앞에서 셔터를 눌러대자 모델이 손사래를 친다. 앞에서 촬영한 사진에 색온도를 달리하여 푸른 느낌을 추가했더라면 상황은.. 더보기
어느 중년 남성의 웃음소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어느 중년 남성의 웃음소리 카메라가 사람들의 눈을 대신하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진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50대 남자들이 사진 찍는 것을 일종의 취미이자 놀이로 삼게 되면서 점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카메라를 구매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데, 카메라를 사용하는 데 있어 여자는 실용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반면 남자는 무조건 소유하려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자들이 장비에 대한 욕심 없이, 원하는 사진을 담아내는 것으로 만족하는 데 반해 남자는 무조건 비싼 장비만 구매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남자에겐 ‘물건을 소유하는 것’으로 집중된다는 것이다. 일단 남자들은 자신의 카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