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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모델에게 사진의 의미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객관적이다. 논리적이다. 감성적인 표현을 통해 논리성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거울을 통해서 주관적인 시선과는 다르다. 사진은 공감을 얻어낸다. 모델에게 사진이란 자신을 인식하는 의식과도 같다. 그럼 메이크업은 무엇인가? 사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컨셉을 극대화해가는 조언자역할이다. 서로 맥을 같이하면 표현하고자하는 의미를 확고히 할 수 있다. 그래서 모델에게 사진의 조명과 메이크업은 매력적인 지지자이다. 그 다음에 렌즈의 화인더를 통해서 만들 수 뭔가를 만날 수 있다. 좀더 확실하게. 모델이란 상징성이 강하다. 젊음이들에게 로망으로 되어있는 스타따라잡기는 매체에서 시청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는 지금도 꿈을 꾼다. '훌륭한 사람'이 지금도 나의 꿈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린 아이의 해맑.. 더보기
사진으로 그 사람의 성격분석하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이다. 자기밖에 모른다.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 과거 유명한 작가들의 명작들을 보면 전부 자기 이야기이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 모리 오가이의 무희 그리고 괴테의 파우스트나 단테의 신곡까지도 자신의 경험과 자기 중심적 사고로부터 만들어진 다분히 자기이야기이다. 이미지를 통해 치유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미술치료이다. 미술치료는 그림속에서 그 사람의 문제점을 발견해내고 단계적으로 접근해가는 방식을 쓰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사진도 다르지 않다. 아니 더 극명하게 자신의 스타일이 나온다. 훌륭한 작가의 반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카메라의 화각과 프레임은 그 사람의 생각이 반영된다. 무의식적인 부분까지도 훔쳐볼 수 있다.. 더보기
"웃음소리" 가족사진전. 강동경희대병원 전시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웃음소리" 가족사진전. 강동경희대병원 Gallery 마음. 오월이 되면 가족이 떠오른다. 사진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뭘까를 생각하다가 병원 갤러리에서 전시를 기획했다. 의사와 환자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경희대 강동병원에서 1달간 가족의 웃음소리를 들려줄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통하여 가족의 의미를 되새김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보기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2. (중년여성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2. (중년여성편) '대한민국은 아줌마가 움직이다' 이런 말이 표어처럼 불리어진지 오래다. 부동산, 뷰티, 패션, 정치,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될 모양이다. 나는 중년여성에 관한 논문을 쓴 적이 있다. 논문을 리서치하다 보면 중년여성하면 우울증이라는 말이 동급처럼 쓰인다. 왜일까? 왜 중년의 여성이 왜 우울해지는 것일까? 언제부터인지 나는 중년여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술적으로는 45세정도 부터를 중년이라고 말한다. 우울은 상실로 부터 온다. 그 상실은 미의 상실과 자신의 관심으로부터의 상실이다. 그 시기가 되면 미의 상실, 얼굴에 주름이 지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고 젊음과 거리가 먼 것들이 외형적으로 나타난.. 더보기
사진 찍기를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1. (패션모델지망생편) 사람들은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평가한다. '잘 생겼다',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 이런 생각 속에서 자신에 대해서는 대단히 너그러운 점수를 매긴다. 그러나 자기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눈 밑의 점이 콤플렉스였다면 아무리 메이크업을 하고 점 제거수술까지 하더라도 좀처럼 ‘마음속의 점’은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모델학과에서 12년째 강의를 하고 있다. 키도 크고 이미지도 좋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입학 후 한학기가 지나면서 두부류로 나뉜다. 당당한 학생과 표정이 어두워지는 학생으로. 문제는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이다. 이들은 동료들과 비교하고 자기를 비하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나는 수업시간을 통해 이들에게 자신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 더보기
부부로 살아가는 것이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일상을 살아가다가 문득 자신을 떠올릴 때가 있다. 그것은 뭔가 스스로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난 때문이다. 디지털시대에 사진으로 나오는 얼굴을 원하는대로 주문한다. 눈이 처진 것 올리고, 주름은 약간만 수정하고, 입이 삐틀어졌으니 바로세우고. 등등 많은 주문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유독 이 남자는 자신의 주름살조차도 사랑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내추럴이었다. 처음에 카메라 앞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이다가 바로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었고, 카메라를 편안하게 대해주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내추럴의 아내도 자연주의자였다. 흰머리를 염색이나 파마로 멋을 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잔잔한 미소, 세련된 인상과 말투 모든 것이 천생연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나이는 그 늙음을 표시하는 나이테나 이정표.. 더보기
항공사 승무원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름다운 여성이다. 아름답다란 보기에 좋다, 보기에 즐겁다라는 뜻이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라. 어느 쪽이 더 친근감이 있는가, 어느 쪽이 샤프한가는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조명비.백그라운드 색깔.표정.얼굴각도 그리고 렌즈의 화각차이일 수 있다. 좌측은 사랑스럽고 우측은 날씬해 보인다. 항공사 승무원사진에 원칙이 있는가? 대놓고 어떤 식으로 하지 않는 한, 원칙이란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이미지를 원하는가에 있다. 공무원사진에 섹시한 이미지를, 미스코리아 이미지에 저돌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면 어려움이 있다. 말하자면 컨셉이 맞지 않는다. 인물사진 촬영의 매력은 항상 다른 피사체를 만난다는 것이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때 그때 다르다.. 더보기
자연을 찍다(올림픽공원) -중앙대 아카데미 촬영특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왜 찍는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찍고 있다. 왜 찍느냐고 묻기 전에는 생각없이 찍는다. 아니 모른다고 하는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물감을 짜서 그림을 그리듯, 이제 카메라가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면 마음이 후련한가 보다. 어떻게, 무엇을, 왜, 언제, 어디서, 누구와. 적어보라. 어떤 기종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지는 누구와 찍느냐보다 중요하지 않다. 단지 카메라는 도구일 뿐 삶의 소통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넓은 시야 속에 수 많은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에 우리는 설렘을 갖는다. 여자도, 남자도, 젊고 늙음에 관계없다. 찍은 사진과 히득거리며 즐거운 말들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 사람들이여, 왜냐고 묻지마라. 그냥 마음속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내 자신과의 만남을 가져보라. 그리.. 더보기
강남구 도서관 명예장서 등록.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강남구 도서관에서 요청이 왔다. 명예장서로 참여해 달라고. 내용을 확인하고 흔쾌히 수락했다. 의도가 참신하고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요는 이렇다. 도서관에 책이 있듯이, 많은 경험과 쌓아 놓은 지식을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이었다. 요즘들어 최고로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며 보람찬 참여라는 생각이었다. 중앙일보 섹션지에 인터뷰기사가 나간 사진이다. 니콘홍보가 가히 자극적이다. '명예장서'의 명예라는 단어에서 대단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도 안된다. 전문분야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들려주는 방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남구 도서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중에 최고라 생각한다. 물론 그 명예장서는 봉사이며 시간과 열정이 필요한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도서관.. 더보기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4기, 박응태작가의 열정.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서 그를 만났다. 회갑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진가였다. 세상이치가 그러하듯이, 작품이라는 것도 단순하다. 한 장의 사진은 미약하나, 같은 맥락의 사진이 모아지면 강력한 소통의 도구가 된다. 군중의 힘처럼, 여럿이 한 목소리를 내면 그 힘이 강력해지는 것처럼. 사진가 박응태는 인물사진을 찍으면서도 임신부 사진에 자신의 관심을 쏟았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갈망하고 지속적으로' 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그렇게 되어가는 듯하다. 위 작품들은 국제전에 입선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대중과 소통하기위한 작업으로 올려 놓은 것들도 있다. 하나의 피사체를 다양한 시각으로 변화를 꽤하는 것은 즐거움과 고뇌가 따른다. 박응태작가는 그냥 묵묵히 그들의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