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승휴 칼럼/Photo Essay

바람직한 중년남성상, 그들은 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ing>, 우리는 진행 중인가? 맞다. 진행 중이다. 아니면 문제가 생긴다. 난 이 문제 연구자이자 실행자이다. 돈이 되든 안되든 뭔가를 해야하는 인간. 잠시라도 쉴새라, 금단현상처럼 상실감이 몰려든다. 담배를 끊는 것보다 파장이 심하다. 중년여성 전문가인 나는 중년남성까지 싸잡아서 연구중이다. 두 사람의 의상과 악기를 든 모습을 보면서 바람직한 중년상이라 평가한다. 

할리데이비슨 복장이다. 섹소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복장이나 모습이나 다르지 않다. 몰입이란 공통어로 묶을 수 있다. 몰입에 익숙한 중년, 생존을 위해 살아온 삶에 여유가 생긴다. 그걸 메울 무엇을 찾아야 한다. 못 찾으면 방황한다. 술판을 벌이거나 새로운 이성에 눈을 뜨게 된다. 주색이라한다. 재미난 것은 사실인데 좋은 건 아니다. 자신이 하면 낭만이고 남이 하면 '더러운 놈'이라고 된다. 어떤 직업으로 살았던 몰입하며 살았기에 <뭘 타거나 불어댈 수> 있다. 이런 중년은 시동을 걸어 놨기에 몰입이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돌아댕겨야 한다. 멈추거나 시동을 끄면 못 견딘다는 거다.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잘 안다. 바람직한 중년, 할리데이비슨과 섹소폰 남자를 소개한다. 할리 뒤엔 아내를 태워라. 급조된 여자를 태우면 인생 훅간다. 섹소폰을 불땐 가족을 관객으로 모시라. 양주 마시며 머리 푼 여자가 바라보는 것도 같은 훅이다. 지금까지 잘 살았으니 이런 몰입이 실증날때까지 지속하길 바란다. 바람직한 남자들이여! 

바람직한 중년남성상, 그들은 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