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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칼럼/Photo Essay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여유속의 창의적 행위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낯설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익숙해진다.
그 익숙함이 여유을 낳는다. 여유는 또 다른 창작적 도구가 된다. 네트워크처럼 줄타기를 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초등학교 학예회에서도 생긴다. 언북초등학교 5,6학년의 학예회 발표는 설렘과 열정과는 또 다른 그 무엇이 그들에게서 풍겨남을 알 수 있었다.


녹색 아이새도우를 한 유희의 몸짓, 힘껏 내려지는 북채, k-pop이 울고갈 댄스실력,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배려의 마음이 있어서 좋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슬기로움이 더해져야 진정한 나이듬으로 인정을 받는다. 상급생들의 행위는 그래서 매력적이다. 자, 그들의 당당한 몸짓을 보라.

사진가의 생각은 그들의 흥겨움을 렌즈의 예리함으로 찍어낸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논리가 아닌 감성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이미지이다. 가락이 묻어나고, 관심이 더해지면 가슴속 깊은 곳을 매만지는 치유적 이미지가 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