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으로 박승직 작가의 전시를 보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줍음'으로 박승직 작가의 전시를 보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모여서 소통하며 산다. 요즘 카메라든 사람들이 희희낙락 몰려다닌다. 사진가들은 동우회에 가입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을 누빈다. 카메라만 들고 가면 금방 친해진단다. 소꼽장난하는 아이처럼. 이유가 뭘까? 그건 '과시와 위안'이라는 공통의 목표 때문이다. 사진에는 과시와 위안이라는 심리적 요소가 있다. 말보다 셔터소리에 익숙해진 나는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좋아요' 한마디에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사진을 찍으면 보여주고 싶어한다. 보여 주는 방법으로는 전시가 있다. 돈은 들지만 거머쥘 수 있는 행운도 여럿이다. 작품을 팔 수 있는 작가로의 등극도 그 중에 하나다. 또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후자를 더 꼽는다. 마음에 맞는 친구 한명은 값비싼 보석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