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정이 넘치는 집

<없음>이 주는 존재함. 강정과 office snacking.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 없음으로 존재함을 인정한다? 맞다. 창작도 은유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끌어들이곤 한다. 빈접시와 먹고 남은 과자 봉지에서 뭘 봐야 하는가? 그 곳엔 즐거운 시간이 존재한다. 수다, 가볍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귓가에 맴돈다. 베어문 사과의 토막난 벌레, 이미 먹어버린 결과를 말한다. 미쳐버릴 정도로 최악이다. 다 끝나거나, 도중에도 항상 이런 은 있다. 강정집의 빈접시, 과자 봉지와 부스러기가 남아 도는 의미는 다르다. 떡가루만 남기고 싹싹 핥아 먹다시피한 내용물에서 맛에 대한 신뢰와 감동이 보인다. 반면 지저분한 과자 찌꺼기들은 정리정돈에 대한 꾸지람이 예상된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저지른 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사물로 바라보면 남아있는 단지 로 보이다. 인물사진을 찍으며 터득한 내 방식으론 모두가..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의 아침과 백향과 에이드, <강정이 넘치는 집>.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침이 밝아온다. 아침은 빛으로 완성된다. 빛이 있으라 함에 세상이 탄생 했으니깐. 넓은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풍요롭다. 청담동 강정집! . 햇빛이 문을 열면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건과류와 과일향이 코끝에서 맴돈다. 아침이건 저녁이면 틈만 나면 찾아가는 곳, 나의 아지트. 나의 습관이 되어 버린 곳이다.갈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다양한 메뉴와 새로운 분위기가 매일 다른 얼굴을 내민다.. 햇빛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진다. 사진가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한 여름의 따가운 햇살은 짜증을 부르고, 한겨울 창가로 비춰지는 햇살은 스르르 잠을 부른다. 오묘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기에 빛을 잘 안다. 사실은 조금 아는 것이다. 어떤 얼굴을 내미는 지에 따라 다른 질감으로 다가온다. 창문을 타.. 더보기
백화점 포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아지트는 항상 분주하다. 젊음의 역동때문인지 그렇게 느껴진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이 안보여 물었다. 현대백화점 초대전에 갔단다. 짬을 내어 백화점 오픈전에 잠깐 들렀다. 그곳에서도 황사장은 바뻤다. 그는 항상 그렇다. 바쁘고 친절하고 사람들을 기분좋게 한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은 말빨이 좋은지 직원들이 잘 따른다. 말빨은 얼마 안간다. 약빨이 오래 가지 않는다. 그 답은 솔선수범에 있었다. 직원보다 먼저 그곳에 있고, 먼저 일을 한다.현대백화점 삼성점, 몇일만에 옆 매장의 줌마들에게 인기였다. 줌마들은 안다. 인생을 살아본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될 놈, 된 놈 임을 안다. 소리만 안났지 황사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매출도 좋았단다. 인정받는다는 건 쉽진 않다. 진솔함은 어디서나 먹힌다. 결..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은 말한다. 강정 정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상품 설명회가 아니다. 을 만나기 위한 사람들의 요청이다. 그에게 강의라는 이름으로 '강정 정신'에 대한 요청을 한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이다. 워낙 많은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던지라 술술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 그는 강정을 말하지 않는다. 정신을 말한다. 그는 대단한 사업가다. 의연한 모습으로 검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한가지는 말하겠단다. 글로벌 상품으로 우리의 전통음식이 불가능할 게 뭐냔다. 강정을 세계인의 디저트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어떤 날은 스타벅스앞에서 우두커니 그곳을 바라본단다. 다를 게 뭔가? 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한 자분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말한다. 그는 달변가이다. 강의를 듣던 사람들이 엄지척한다. 박수를 보낸다. 그의 꿈이 이뤄진 거나 다름 없단다..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천재쉐프 황쉐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름다운 삶.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몰입과 성취의 과정에서 생기는 희열이 행복의 조건이다. 목적하는 것을 찾아서 완성해가는 과정이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다. 청담동 강정집, 에 가면 주방과 넓은 매장을 오가며 분주한 사람이 있다. 황사장은 그를 라고 말한다. 천재에 대해 난 할 말이 있다.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 조건은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집요하게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두고 한 말이 틀림없다. 황사장과 황쉐프, 청담동 강정집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이다.사진작가들이다. 음식을 보자 카메라를 꺼낸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미식가에게 음식은 맛이지만 사진가에겐 디자인이다. 색깔과 질감과 형태가 끌림의 조건이다. 셔터소리가 노래하는 음성과 콘서트장.. 더보기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누군가는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건 누군가의 모두와 만나는 것이라고. 그의 과거 뿐만 아니라 성향, 그의 생각과 관계하는 것까지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진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거다. 란 섹션을 블로그에 만들어 놓고 내가 인물사진가란 사실을 새삼 느낀다. 사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글을 덧 붙이는 것은 그를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다. 글을 막 쓰다보면 그의 비밀이 드러난다. 난 요즘 이런 재미를 즐긴다. 강정집 선물 꾸러미이다. 선물은 포장이 중요하다. 포장이 괜찮아야 그걸 열어볼 마음이 생긴다. 은폐와 드러남. 현상학이 이걸 논한다. 물음과 응답처럼 '이게 뭐게?'라는 물음과 갖고 싶은 욕망이 응답이다. 이 둘은 소통을 시작한다. 으로 ebook을 제작할 거다. 누군가의 숨겨진 비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