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사무라이 마을을 거닐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규슈의 사무라이 마을을 거닐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초행길, 그것도 말이 안통하는 곳에서 렌트카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특히 나에게는 그렇다.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에는 어설프게 번역된 한국어가 안내를 했다. 엉뚱한 곳에서 안내를 종료하는 경우도 있었다. 유후인과 벳부 근처에 사무라이 마을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달려가 고생 좀 했다. 여행지에서 길을 잃는 건 행운이라는 생각으로 모두가 용서될 수 있었다.네이게이션이 끊긴 주변에서 일행은 사무라이 마을이 될 만한 단서을 찾고 있었다. 눈이 번뜩 뜨이는 광경을 목격, 기모노를 입은 여자들을 발견했다. 그 광경은 길을 인도하기도 하고, 카메라의 좋은 피사체로도 활용되었다. 셔터 소리를 들은 피사체들은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드디어 사무라이 마을에 당도했다. 여행객들은 빌려입은 기모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