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병산행, 김유정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루소는 '인간이여! 자연으로 돌아가라' 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만 믿고 그냥 떠났다. 자연에서 배우고, 신성한 자연을 찬양하고, 자연속에서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과오를 참회하라는 뜻이었으리라. 그 자연에서 절대고독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떠났다. 때는 바야흐로 가을의 중턱, 그 자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10월의 어느날이었다. 가을은 색깔로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었다. 노랗게 익어버린 은행잎은 파란 하늘의 백그라운드속에서 화려한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나에게 다가오라 했다. 찾아간 곳은 예술가의 혼이 깃든, 김유정이 살았던 곳이었다. 금병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그곳에는 평화가 흐르고 있었다. 자연과의 교감을 위해 산속으로 향했다. 금병산! 산세가 완만하고 새소리 지적이며, 단풍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