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둘레길에서 사유하는 사진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모산 둘레길에서 사유하는 사진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수서역 6번출구로 나오란다. 대모산 둘레길을 걷겠다고 했다. 모이자마자 출발! 집나오면 여행이란 생각으로 사는 나에게 대모산행은 대단한 여행이었다. 즐거운 산행의 조건은 딱 두가지다. 그 곳과 그 사람, 더도 필요없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불어도 상관없다. 어디며 사람이 누구랑인지만 맞으면 끝이다. 맘에 맞는 몇명과 떠난 산행은 '흥얼 흥얼'이었다. 외나무 다리 동화가 떠올랐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기에 올라타는 건 어색해하며 나름 무서워했다. 몸을 던져라, 죽음을 두려워하느냐, 이런 멘트를 던지며 찍었던 사진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씩 새오 나오는 빛이 얼굴과 옷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항상 사진을 찍는다고 말하면 말도 잘 듣는다. 하모니! 이 보다 완벽할 순 읎다. 사진을 찍으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