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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사진강의 <농부의 자존감>를 준비하다 떠오른 아버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점쟁이가 먹고 살 수 있는 이유가 있단다. 인간의 삶이 80% 이상이 닮았기에 그렇단다. 세상 무엇도 그렇다. 모두가 닮아 있는데 은 얼마나 비슷할까? 타고난 형질과 함께 했던 세월이면 똑같아야 마땅하다. 엄했던 아버지도 나이들면 연민같은 걸 느끼게 된다. 나의 아버지는 성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존경할 분이라서 자주 떠오른다. 나는 모든 면에서 아버지에 못 미친다. 나이 50이 넘으니 아버지의 삶이 가슴 속으로 파고 든다.의 답이다. 아버지는 농부, 나는 사진작가이다. 직업도 다른데 언제부턴가 두 사람이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았다. 그건 직업병이란 말로 시작해야 한다. 아버지는 다음날 일이 있으면 새벽 두세시부터 일어나 일을 준비한다. 잠을 안 주무신다. 나도 그랬다. 일에 관한한 쉬는 날이 없었다. .. 더보기
몰입, 사진이 놀이인 이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학습광고를 보면 아이들의 집중도에 대한 설명을 한다.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평소 빈둥거리는 듯 한데 시험을 보면 점수가 높다. 그런데 갸들은 무언가에 빠지면 몰입한다. 몰입,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방법도 없다. 몰입 자체가 즐기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이다. 한가지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것이 안 보인다. 감각이 그렇다. 오감, 한가지 감각에 집중하면 다른 감각이 떨어진다. 개(dog)들이 그렇다. 오랜 세월동안 보는 것을 소홀히 한 결과, 시각이 퇴화되고 그 대신 청각과 후각이 엄청 발달하게 된 것이다. 하나 주고 하나 받는 것, 공평한 세상. 이게 바로 세상의 이치다. 사진 찍는 순간, 이들은 프레임 안에 서 있다. 그러나 이들은 카메라의 셔터소리와는 무관하다.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