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을 즐기는 작가. 인사동 거리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몰입을 즐기는 작가. 인사동 거리에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인사동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이다. 이유는 1995년 인사동 사거리에서 '백승휴 스튜디오'가 설립되었기 때문이다. 4년여의 고난 기간을 거쳤던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나는 사진가다.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약 오른다. 예전에 크로키를 배우러 갔다가 몇시간 하고는 눈이 빠지고, 머리가 돌 거 같아 뛰쳐 나왔던 기억이 난다. 인사동에 가면 그런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밑그림도 없는, 거침없는 터치로 그려진 부채에 흘림효과와 붓의 질감을 이용하여 눈깜짝할 사이에 탄생되고 있었다. 아마추어들이 이런류 그림들을 그리고 전시장에 걸린 것들은 많이 봤지만, 즉흥적으로 그려지고 고객을 만나는 장터에서 가까이에서 사진 찍기는 처음이었다. 후덕한 인상에 즐기듯 그림을 그리는 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