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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

멘토가 말한 멘티, 그들을 생각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청소년에겐 꿈이 있다. 푸른 꿈이 있다. 가슴 뛰는 꿈. 그 꿈에게 미리 가봤더라면 그토록 뛰지는 않을 것이다. 가보지 않은 길, 그 길을 향해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아름다운 꿈. 관악구 청소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끝낸 뒤 연 전시다. 전시명은 이다. 전시작가들이나 밤섬을 찾은 실학민이나 설레이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참여작가 김헵시바다. 멘티다. 갑자기 불러내 작가의 의도를 말하게 하자. '당황하지 않고 딱' 야무진 말투로 시작한다. 제사복을 입은 어른이지만 표정은 아이갔더라고, 앞보다 뒷 모습을 찍어 그들의 모습을 표현한 거란다. 뒷모습은 앞모습보다 진실하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뒷모습 그리고 동작에 집중하고 있다. 여느 작가 못지 않은 감각이며 포스이다. 카메라를 건내고 오랜 시간 마음 조리며 함께 하.. 더보기
밤섬, 그들의 가슴 속에 묻히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뒷모습은 진실이다. 또한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뭘 찍은 건지, 뒷짐진 사람들은 누군지, 사극을 찍나, 종가집에서 제사를 지내는지 등 수많은 의문이 생긴다. 불확실한 모습은 뭘 상상해도 된다. 이 사진은 이다. 영화가 아니다. 실화다. 여의도 건너편에 밤섬이 있다. 옛날엔 그곳에 사람이 살았다. 배에서 실향민들이 바라보는 밤섬, 실향민을 바라보는 밤섬. 이 둘은 서로에게 의미이고 위안이다. 항상 그 자리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그 섬은 어머니의 품속 같다. 기다림, 꿈의 장소 & 기억의 장소가 만난다. 2017년 9월 어느 토요일 오후! 언론은 알 권리를 위해 인터뷰에 나서고, 그들의 말로부터 밤섬 실향민 고향찾기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밤섬이 보이던 곳에서 박여사는 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