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에 대한 향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라짐에 대하여>, 사라진 것들에 대한 향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편지의 '기다림'은 이메일의 등장과 동시에 사라졌다. 스마트폰 속에 네비게이션, 오디오, 카메라를 집어 넣었다.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앙꼬없는 찐빵이다. 노래가사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전화번호도 잊어버린지 오래다. 편리함 속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사라짐은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감정까지도 'dellete' 중이다. "교묘한 조작과 유희, 수정, 이미지 재생의 모든 가능성은 '아날로그' 세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이것은 또한 모든 긴장감의 종말이다. 이미지는 찍는 순간 그 장면과 함께 거기에 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뒤죽바죽이다. (반대로 폴라로이드 카메라에서 이미지가 느리게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일은 그 얼마나 경이로운가!) 디지털적인 것에서는 바로 이 나타남의 시간이 없다." 장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