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주는 감정의 조각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이 주는 감정의 조각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어디서 뵐까여? .... 그럼 서부이촌동에 '커피공장'으로 오세요. 오라니깐 간다. 그러나 일부러 전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며 그곳으로 향했다. 이유는 나의 20대를 보냈던 곳이었기에 그 과정을 다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은 1986년 대학을 위해 서울에 상경, 친척집에 기거하며 시골뜨기의 서울생활이 시작되었던 곳이었다. 물론 가보니 내가 살았던 곳과 200m도 안 떨어진 아주 익숙한 곳이었다. 그러나 그곳은 네비게이션으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유는 간판이 없었다. 예전에 비해 새로 지은 아파트는 간간이 눈에 띄였지만 나머지는 옛날을 고수하고 있었다. 나는 그게 더 정감이 갔다. 심플하게 창문에 커피잔이 희미하게 그려져있었다. 사진처럼 이런 그림만이 메니아를 도도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