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렘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느린 무궁화를 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기차는 추억이자 여유, 그리고 자유다. 창가에 커피잔을 놓을 수 있는 안정감은 여유이고, 계란에 사이다를 먹는 기억을 갖는 것은 추억이다. 그리고 차창밖을 지나는 공기를 느끼는 것은 자유를 꿈꾸는 것이다. 나의 고향은 대천이다. 방학이면 친척집 방문할때면 항상 비둘기호를 타고 긴 여행을 하곤 했다. 그 당시 무궁화는 날쌘돌이였다. 지금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이제는 지나가는 새마을과 ktx를 먼저 보내야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나는 느림을 즐긴다. 나에게 기차는 순간이동의 수단이다. 아이폰에 연결된 맥북이 인터넷을 하고, 찍은 사진을 바로 보정하여 SNS에 올린다. 가방 안에는 노트북과 카메라, 그리고 읽을 책을 가지고 떠나면 여행준비 완료이자 하나의 사무 공간이 된다.창문에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