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평생학습과 포토에세이집 발간에 즈음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성북구 평생학습과 포토에세이집 발간에 즈음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은 여행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사진은 그것을 찍는다. 디지털 카메라는 누구나 쉽게 생각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는 사진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처럼 카메라는 새롭게 일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낯섦의 감정을 담아내고, 여행자의 설렘처럼 새로움을 찍어낸다. 장소의 이동이 아닌 다른 시선만으로도 신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이 우리에게 낭만적인 여행으로 초대한다. 여인이 광장을 걸어가고 있었다. 사연이라도 있을듯한 모습에 셔터를 눌렀다. 아침에 내린 비인 듯, 반영을 찍어내기에 좋았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에 고인 물은 빗물이 아니라 바닷물이었다. 밀물이 광장을 덮고 난 뒤였다. 이방인에게 풍경은 달리 해석된다. 바다 위에 왕국을 건설했던 그들의 긴박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