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일터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일터는?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고향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대천이다. 보령시에 위치하고, 정확하게 말하면 신비의 바닷길로 이름 난 무창포해수욕장 근처의 농촌이다. 아버지는 농부다. 나이 70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제는 모내기를 하면 마음이 먼저 고향에 가 있다. 이번에는 3박 4일로 내려왔다. 나는 지금 모내기를 한 첫날 뻑쩍지근한 몸을 이끌고 글을 쓰고 있다. 이유는 땅을 밟으면 이상하게 기운이 나고 밥맛도 좋고 기운이 난다. 시골 출신은 어쩔 수 없나 보다.매제와 어머니다.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논바닥을 고르고 계시다.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은 모내기를 하면 몇날 몇일 작목반에 참여하여 동네사람들과 모를 손으로 직접 심어야 했다. 거기에 비하면 요즘은 일이 매우 편해진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 편해지면 어디 한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