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 타고 동해로. 연합뉴스 마이더스 3월호 칼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간열차 타고 동해로. 연합뉴스 마이더스 3월호 칼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야간열차! 듣기만 해도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마음은 어느 덧 학창시절로 가있다. 기차여행은 바쁜 도시인들에겐 언제나 로망처럼 들린다. 기차는 새벽 4시반 일행을 동해바다로 데려다 준다. 무박이일의 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설렘과 함께.동해바다는 거센파도로 우리를 맞는다. 바위에 올라 기념촬영으로 응답한다. 손을 흔드는 모습이 덮쳐오는 상황 속에서 구조요청처럼 보인다. 바위로 밀려오는 포말이 긴박감을 주며 시선을 끌게 한다. 차가운 바다바람이 코 속을 후비며 그날의 기억을 또렷이 담아낸다.대관령 삼양목장에 오르다. 눈오길 기도하고 잠 들었던 아이의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꿈이 이뤄졌던 날이다. 아이처럼 뛰어 다니며 즐겁다. 아이가 된다. 바람 한점 없는 날이다. 사진가에게 잔잔함이란 아이에게 눈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