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센터 두번째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국을 춤추는 울릉도 트위스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이 설레는 이유는 낯선 만남때문이다. 그것은 풍경만이 아니다. 사람은 더욱 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실, 사람과 자연을 떼어 놓을 필요도 없으리만큼 밀착되어 있다.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이니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항상 우리에게 다르게 다가온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다른 느낌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바닷가에 노인 부부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공판장에는 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유독 눈에 띈 것은 예정된 듯한 만남 때문이었다. 마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듯, 바닷가에 노인은 나에게 관심의 중심이었고 친근한 말투에서 시골의 정이 물씬 풍겼다. 갈매기가 유난히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먹을 것을 달라는 아기새의 종알거림처럼 들려왔다. 그 진풍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