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벳부 온천여행(연합뉴스 마이다스 연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벳부 온천여행(연합뉴스 마이다스 연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길을 잃어버리고 싶어졌다온천여행이라. 일본을 몇번 여행했지만 온천여행은 처음이었다. 온천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벳부라는 일본 최고의 온천지역을 가는 것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벳부였다. 온통 동네가 수중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쏜살같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골목길 풍경이다. 바닥에서 온천수가 뿜어 나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하수구를 통해 온천물이 흘러내려가면서 수중기가 올라온 것이었다. 기모노 의상을 입은 여성이 일본임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갑자기 길을 잃어버리고 싶어졌다. 길을 헤매는 긴장감 속에서 새로움과 직면하고 싶었던 것이다. 벳부의 마을 풍경은 길을 잃지 않아도 모두가 새로운 것들이었다. 해가 떨어지고도 한참을 지나 호텔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