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리를 통해 시점을 바라보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리를 통해 시점을 사유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의 카메라 렌즈는 35mm다. 멀리에 있는 것을 당긴다거나 가까이 있는 것을 접사로 찍지는 못한다. 몸으로 때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 불편함을 즐기는 나는 항상 뚜벅이를 고집한다. 걸어서 원하는 위치만큼 가서 찍는다. 그 불편함의 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매력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크게 두가지로 표현하자면, 하나는 현장체험이고 또 하나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것이다. 줌렌즈를 사용하면 왠만한 거리는 밀고 당기며 움직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찍는다. 이런 뚜벅이가 많다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여하를 떠나서 강추다. 해봐라, 안해보면 그 맛을 모른다. 보는 법도 배워야 한다. 선택사항이지만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갖으려면 그렇다. 사람이 카메라를 만들었지만, 카메라가 사람을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