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양주 귀농농부, 달팽이 부부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나는 농부의 아들이다. 농촌이 좋을 뿐 농사엔 관심이 없다. 그런 풍경이 좋을 뿐이다. 사진으로 농사를 지으며 즐기는 사진작가이다. 사람들은 뭘 하다 안되면 고 한다. 이런 무지와 막말도 없다. 농사가 몸으로 때우는 게 아니며, 장비나 기술력을 터득하는데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신을 그 곳에 온전히 들여놔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젊은 부부, 양인동 & 지은정 부부가 호텔 요리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귀농을 했다.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려한다.귀농 2년차, 농촌 생활이 어떠냐고 묻자 남편은 멈칫한다. 그렇다. 마냥 좋은 게 어디 있으랴.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이 있을 뿐이다. 안좋은 것이 있기에 좋은 것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게 세상의 이치이다. 이게 인생이다. 내가 촬영한 작품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