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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의 아침을 열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아침은 우리 동네도 새롭다. 타국이 그런 건 당연하다. 나에겐 그렇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아침을 만났다. 스님들의 탁발행렬이 삶이란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집앞에서 음식을 나누는 장면은 정겨웠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며 세상을 밝게 한다는 약속과 같은 믿음이 한 몫을 한 것이다. 치앙마이의 아침은 스님들의 몸짓이외의 또 무엇이 보일까?노부부의 아침식사, 그늘 속에서 엷은 그림자를 드리운 이파리, 저쪽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사진가, 살포시 비춰진 등불의 그림자, 호텔 경비의 따스한 카리스마, 그리고 쌀톨만한 물방울이 한 곳에 모아지고 있었다. 특히 쌀톨만한 물방울은 탁발스님의 봉다리에 담길 음식을 떠올리게 했다. 치앙마이의 아침은 우리동네와 다르진 않았.. 더보기
즉석 만남, 치앙라이 여행과 삶이 주는 매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여행과 일상의 차이점은 뭘까. 있기는 한 걸까? 따질 필요없이 이렇게 시작하고 각자의 판단에 맡기면 될 거다. 장소와 시간의 교차! 그 찰나적 만남. 이 둘이 만들어내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여행이든 일상이든 관계없이 이 둘의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분명 이 말은 내 생각이며, 각자의 판단 속에 나의 의견일 뿐이다. 찰나라고 말하는 은 임팩을 통해 기억 속에 담는다. 때로는 생뚱맞은 검색어에 의하여 그곳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만약, 라는 단어 하나에도 어린 시절 된장찌게를 연상시킬 수 있는 것이 의식 세계가 아니던가.*잘 생긴 흑인에게서 왕자의 포스가, 서원 안의 분위기에 맞는 복장과 피부색이, 민속의상 그리고 상점안에서 만나던 길거리 카페에서 여유를 부리는 이의 표정이, 아침나절 마을에서 만난 순.. 더보기